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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어떻게 그런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을까?

2017년 3월 9일 by 홍춘욱

출처: 한겨레

국민연금은 어떻게 그런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을까?

운용자산 규모가 500조를 넘어가는데, 그리고 정기예금금리가 1%인 상황에서 어떻게 국민연금은 2016년 4.75%의 놀라운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요? 수익률만 좋은 게 아닙니다. 안정성은 훨씬 더 뛰어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수익률은 -0.16%, 그리고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 당시에는 +2.3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출처: 머니투데이

 

달러 자산 배분에 답이 있다!

국민연금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5.36%의 고수익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손실을 보지 않는 ‘기적’을 실현한 이유는 바로 자산 배분에 답이 있습니다.

위의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죠.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에 102조4000억 원(18.4%)을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에는 각각 85조7000억 원(15.4%), 282조6000억 원(50.7%)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채권과 국내대체투자, 해외대체투자에는 각각 23조4000억 원(4.2%), 21조9000억 원(3.9%) 41조7000억원(7.5%)을 투자 중이다.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즉 전체 자산의 거의 30%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겁니다.

왜 해외 자산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높아지고 또 안정적이 되는가? 그 이유는 바로 채찍 효과에 있습니다. 채찍 효과란 선진국 소비자 시장의 아주 사소한 변화도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림’이 이를 잘 보여주죠.

붉은 선은 한국의 수출(좌축)이며, 파란 선은 미국의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우축)입니다.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한국 경제는 미국 소비자지출의 변화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14년이겠죠. 2014년 미국 실질소비지출이 아주 약간 둔화된 것만으로도 한국 수출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2016년 하반기부터 미국 소비지출이 회복되며, 다시 한국 수출은 회복 중이고요.

출처: ECONOMIC RESEARCH

 

채찍 효과가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이렇듯 한국 경제가 선진국 소비지출에 민감하다는 사실은 투자에 두 가지 시사점을 줍니다. 첫 번째는 한국의 자산가격 변동성이 엄청 클 수밖에 없다는 것. 다른 하나는 해외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아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아래 그림은 KOSPI와 달러/원 환율의 추이를 보여줍니다. 두 자산의 가격 변화 방향이 반대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2008년이나 2011년처럼 환율이 급등할 때, 주가는 폭락합니다. 반대로 2009년이나 2012년처럼 환율이 안정될 때 다시 주식시장은 회복됩니다.

따라서 해외투자. 특히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달러 예금에만 투자한다면 ‘안정성’은 높아지는 대신 수익률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고수익 해외자산(주식, 채권, 리츠 등)에 투자하면 됩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해외 채권 및 주식 투자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아래에는 미국 채권과 한국 주식에 자산울 배분했을 때의 성과가 정리되어 있는데…아무튼 한국 주식에 올인하는 것보다, 해외 자산에 자산 배분하는 게 훨씬 더 나은 전략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곧 발간될 책 『인구와 투자의 미래』 혹은 2012년에 발간된 책 『돈 좀 굴려 봅시다』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원문: 시장을 보는 눈

Filed Under: 경제

필자 홍춘욱 twitter facebook

전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 현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경영학 박사, 『환율의 미래』,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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