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감히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카드뉴스 만드는 녀자 블로그를 찾아오셨을 때는 물론 카드뉴스에 관심을 갖고 계신 상태겠지요. 혹은 이미 하고 계실 수도 있구요. 하지만 아직 시작 할까 말까 고민하고 계신 상태라면 꼭 도전하세요.
카드뉴스의 효과에 대해서는 또 자세히 말씀드리는 기회를 만들겠지만, 확실히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비단 물건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어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페이스북 페이지에 콘텐츠를 차곡차곡 쌓다보면 팬들이 생기고, 상상하지 못했던 멋진 일이 일어날 거예요. 요즘의 제가 그렇거든요.
카드뉴스란 짧은 글과 여러장의 이미지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텐츠의 형태를 이야기합니다. ppt에서 유래되었다, 인포그래픽에서 유래되었다 등 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현대인들의 니즈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거죠.
작은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가독성이 있을 것.
긴 텍스트로 지루하게 하기 말것.
시각적으로 사로잡을 것.
이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콘텐츠로 제작되다보니 카드뉴스에 도착하게 된 거예요. 게다가 페이스북에서 카드뉴스의 도달율은 여타 콘텐츠 방식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많은 서비스의 마케터분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지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제작만 하면 무조건 널리 널리 도달 될까요? 도달율이 높기 위해서는 ‘공유’가 잘 되어야 하는데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떤 내용을 담는 게 좋을까요.
SNS에서 공유가 잘되는 소재는 정보, 감동, 재미 입니다. 보통 다양한 짤을 이용해서 감동과 재미요소를 많이 충족하곤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불펌되는 이미지나 글들이 많다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조금 더 정성을 들여서 카드뉴스로 제작하실 경우 훨씬 더 높은 도달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성향을 노출 시킬 수도 있구요.
저는 처음 카드뉴스를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정보’성으로 먼저 시작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좋은 꿀팁을 발견했을 경우 사람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고 나중에 봐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공유’버튼을 누르지요. (나중에 다시 보는 것은 별개의 문제지만요.)
어떤 내용을 담아야할지 정 모르시겠다면 관련된 주제의 몇가지 꿀팁으로 시작해보세요. 팬들에게 훨씬 쉽게 다가가실 수 있을거에요.
카드뉴스를 제작하시는 분들은 항상 처음 시작을 어려워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디자인을 어떤 소스로 만들어야 하는 거야? 그냥 이미지 넣고 글쓰면 되는 거니? 에이, 다음에 하지뭐. 이렇게 포기하고 돌아서게 되는 거죠.
사실 카드뉴스 디자인이라는게 별 게 없습니다. 관련이미지를 넣고 텍스트를 두 줄정도 입력하면 한 장이 뚝딱 만들어지니까요. 물론 그 과정에서 색상을 좀더, 배치를 좀더 멋지게 해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지만, 카드뉴스 템플릿을 100여개 만든 저도 사실은 간단한 레이아웃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위의 무료폰트와 무료이미지사이트 정보를 잘 기억해두세요. 정말로 저 정도만 알면됩니다. 더 많은 폰트와 더 많은 이미지를 다 쓰시기도 어려울 거예요. 기본적으로 폰트와 이미지 배치만 잘 하셔도 멋진 카드뉴스를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강의를 나가거나 누가 물어보면 저는 제가 겪었던 작은 팁들을 알려드리곤 합니다. 어디서 글로 배운 것이 아니고 정말로 실제 체험해본 팁들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위의 두 정보는 정말정말 별표 백 개 치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카드뉴스의 본질은 ‘시각정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색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지요. 어도비의 연구결과 페이스북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색이 보라색이고 그 다음이 노란색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게, 파랑색이 가장 반응이 좋지 않았어요. 아마도 타임라인이 푸른 색이어서 그런걸까요?
카드뉴스의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임팩트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 물론 길게, 알차게 만들고 있는 페이지 운영자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넘겨도 넘겨도 또 넘기고 싶은 콘텐츠들이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너무 긴 카드뉴스/인포그래픽은 읽지 않습니다. kt연구소의 연구결과 평균 9.4장 정도만 읽는다고 합니다. 10장 내외로 전하고 싶은 내용을 간결하게 전해주세요.
이제 카드뉴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들고 계신가요. 어렵지 않죠? 카드뉴스는 보통 포토샵이나 파워포인트로 제작됩니다. 저는 파워포인트로 템플릿을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텍스트와 이미지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레이아웃 배치나 색깔, 폰트사이즈 등을 조정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tyle.io 입니다. 그리고 템플릿으로 구성되어 텍스트와 이미지를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지요. canva.com 입니다.
카드뉴스가 차곡차곡 쌓이면 분명 여러분만의 멋진 브랜드를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내일은 또 어떤 멋진 콘텐츠들이 가득할지 너무너무 흥분되고 기대됩니다.
언제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쪽지나 페이스북 메세지로 연락주세요. 저도 다 알진 못하지만 함께 연구하다 보면 빨리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자랑하는 카드뉴스도 환영합니당! 저 다른 콘텐츠 보는거 너무 좋아해요! ^^
원문: 카드뉴스 만드는 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