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재인 정장 : 모데라토 맞춤 정장
문재인 대통령은 주로 낡은 옷을 오래 착용하는 편이다.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형은 변하는데 옷을 바꾸지 않다 보니 소위 말하는 ‘옷 태’가 나지 않는다는 것. 측근들의 말에 따르면 재킷이 너무 커서 어깨선도 맞지 않고 바지는 너무 길었다고 한다 (…)
하지만 올해 대선레이스부터 이미지를 위해 맞춤 정장을 맞추게 되고, 덕분에 우리는 낡은 옷 안에 갇혀있던 문재인 대통령의 수트핏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 제작을 담당한 맞춤정장 ‘모데라토’ 대표는 워낙 타고난 체격이 좋아 딱히 기교 부린 것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 옷치고는 싼 편이라는 후문.
2. 문재인 운동화 : 컬럼비아 GRANITE PASS OUTDRY
히말라야를 다녀올 정도로 체력이 좋고 등산 핏이 어울리는 문재인 대통령. 30년 프로 등산러답게, 운동화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그의 선택은 컬럼비아 사의 GRANITE PASS OUTDRY
프로 산악인답게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도 충분히 챙겼다. 해당 제품은 아웃도어에 적합한 기능성 신발이다. 하이테크 경량재 사용을 통해 발에 대한 피로를 절감해 주며, 비가 올 때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방수기능도 함께 있다.
문템을 탐내던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해당 제품은 현재 구매를 할 수 없다. 무려 2012년에 나온 제품이기 때문이다. 역시 프로 등산러는 신상 장비빨에 기대지 않는 법(…) 대신 컬럼비아에서 문템의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을 현재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이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자.
3. 문재인 안경 : 린드버그 모르텐 안경
잘생긴 세계 국가 원수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대통령답게,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문템’으로 불리며 유행이 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안경이다. 2012년 대선에서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린드버그의 ‘모르텐’ 안경을 착용하였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따라 쓰기 시작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애용하는 린드버그 안경은 나사로 연결하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티타늄 철사를 사용한다. 항공기 제작용으로 쓰이는 티타늄 소재인 만큼 무게가 줄어든 것은 물론이다. 기능까지 훌륭한 이 안경을 파는 곳은 국내에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유일하다고 하니, 문템을 모으는 콜렉터라면 참고하자.
4. 문재인 시계 : 오메가 드빌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대선 기간에 시계 매니아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손목을 주목했다. 금빛 다이얼에 메탈 스트랩으로 구성된 시계의 모양새가 꽤나 이쁜데, 문제는 판매처를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 어느 능력자의 검색실력으로 인해 브랜드만 스위스 오메가의 ‘드빌’ 인 것으로 겨우 확인되었다.
금과 스틸이 섞인 콤보 빈티지 모델이라서 크게 비싼 모델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너무 오래 되어서 현재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에 차던 시계는 노무현 대통령 기념시계였다고 한다. 뒷면에 각인된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5. 문재인 재킷 : 블랙야크B 가디건
취임 직후 주말 등산에서 화제가 된 그 재킷이다. 블랙야크가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블랙야크B 가디건’으로, 이미 단종되었으나 문재인 재킷으로 알려지며 지난 6월부터 온라인에서 예약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2차 예약주문까지 받았지만, 모조리 완판 되었다고 한다(…) 올가을에 추가 생산할 수도 있다고 하니 문재인 에디션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기억해두도록.
지금까지 역대급으로 잘생긴 문재인 대통령의 잇 아이템을 살펴보았다. 그 밖에도 이번 정부는 코디 북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참고할만한 미중년들이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으니, 아재 탈출을 희망하는 당신이라면 매일같이 9시 뉴스를 챙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