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때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할까. 후보들의 다양한 정책과 발언을 토대로 평가하게 마련입니다.
이미 경제, 대북정책, 복지정책 등에 대해 후보별로 정리해놓은 자료는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동성애 관련 발언이나 정책은 파편적으로만 존재하고 한곳에 모아둔 자료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제 능력껏 최대한 정리해봤습니다. 동성애 관련한 발언과 공약도 대선 후보를 판단하는 기준에 들어갔으면 합니다. 아래 내용 중 사실관계가 틀렸거나, 추가 발언이 있으면 제 페이스북으로 알려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문재인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은 지켜나가되 동성애 동성혼의 법제화에 반대하는 기독교계의 주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우리 민법상 동성혼은 허용되어 있지 않으며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고 출산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서
“동성혼은 국민정서상이나 현행 법체계에서 허용되고 있지 않다”
“다만, 다른 성적지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배제되거나 차별되어서는 안 되도록 현행 국가인권위원회법에 규정되어 있다”
“추가 입법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을 막아야 된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
– 문재인 후보, 정서영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과 소속 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홍준표
“동성애·동성결혼 문제에 적극 반대한다”
“성적 지향 등 문제되는 차별금지 사유가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도 반대한다”
–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서
“나는 그거 싫다. 난 그거 안 한다”
“성전환 수술을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지만 동성애자는 아니다”
안철수
“동성애 동성혼 반대한다. 교과서에서도 (동성애 동성혼 미화서술을) 삭제하겠다”
“교계 지도자들의 걱정에 대해서 안 후보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서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
–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제19대 대통령선거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서
심상정
“저는 이성애자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존중합니다. 동성애를 비롯, 개인의 성적 정체성은 반대나 지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지지하는 것은 여러분의 인권과 자유입니다.”
유승민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지 않겠다”
–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 제19대 대통령선거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서
“다문화, 탈북민, 동성애자 등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되,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분명히 하는 헌법의 정신을 존중하고 수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