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ㅍㅅㅅ https://ppss.kr 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Tue, 14 Jan 2025 15:39:16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5.8.10 https://ppss.kr/wp-content/uploads/2015/07/ppss-100x100.png ㅍㅍㅅㅅ https://ppss.kr 32 32 겨울 여행으로 딱! 대만 온천 호텔 BEST5 https://ppss.kr/archives/268446 Tue, 14 Jan 2025 15:31:02 +0000 http://3.36.87.144/?p=268446 안녕하세요. 왓츠인마이트립 에디터 정입니다. 추워지면 생각나는 온천! 우리에게 친숙한 여행지인 대만이 온천 왕국으로 불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타이베이 근교의 다양한 ‘대만 온천 호텔 BEST 5’를 만나보세요.

소도시 여행을 즐길 때 필요한 이지카드와 대만 유심칩 구매, 타이베이 더 빌라 스파&마사지 예약 방법도 함께 소개합니다.

 

1. 더 가이아 호텔 타이베이

첫 번째로 소개할 대만 온천 호텔은 ‘더 가이아 호텔 타이베이’입니다. 베이터우 지역에 위치한 더 가이아 호텔은 조용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는 숙소입니다.

호텔은 노천탕과 실내 온천, 냉수풀, 사우나를 운영하고 있어요. 온천 이용 시간은 7시부터 23시까지로 매우 긴 편입니다. 객실 내 개별 욕탕이 완비돼 프라이빗 한 입욕도 가능해요. 불가리 어메니티와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등 비품도 잘 갖춰져 있답니다.

 

2. 호텔 로얄 베이터우

두 번째로 소개할 대만 온천 호텔은 ‘호텔 로얄 베이터우’입니다. 역시 베이터우에 위치하며, 가장 높은 층에서 박황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황곡에서 내려온 산성 황산염 온천수로 유황 냄새가 살짝 나는 게 특징이에요. 찜질방과 사우나, 아쿠아 테라피 풀 등 시설도 다양해 대만 온천 여행에 적합합니다.

온천 이용 시간은 7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예요. 객실마다 욕조와 고품질 스피커, 천연 디퓨저가 완비돼 있으니 깊은 휴식을 경험해 보세요.

 

3. 양명산 티엔라이 리조트

세 번째로 소개할 대만 온천 호텔은 ‘양명산 티엔라이 리조트’입니다. 양명산 국립공원 내 고원지대에 위치한 뷰 맛집 숙소입니다. 아름다운 노천탕과 사우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파월드에서는 다양한 마사지 테라피도 즐길 수 있어요. 슬라이드, 키즈 놀이 기구도 보유해 아이와 함께 대만 온천 여행에도 추천해요.

리조트 온천 이용 시간은 7시부터 22시까지입니다. 객실을 유러피안과 재패니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재패니즈 객실은 개별 노천탕도 즐길 수 있어요.

 

4. 풀문스파

네 번째로 소개할 대만 온천 호텔은 ‘풀문스파’입니다. 우라이 지역에 위치한 풀문스파는 전통적인 분위기의 숙소입니다. 버스정류장과 가깝고 마을 풍경도 아름다워 인기가 많아요. 우라이 온천은 미인탕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수질이 깨끗하고 피부와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풀문스파에서는 마운틴뷰를 감상하며 실내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객실 내에도 화강암 개별탕이 준비돼 있으니 언제든지 입욕이 가능합니다.

 

5. 저스트 슬립 자오시

마지막으로 소개할 대만 온천 호텔은 ‘저스트 슬립 자오시’입니다. 자오시 온천은 탄산천으로 무취의 청빛을 뛰어요.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는 페놀프탈레인 알칼리도가 들어있어 온천 후 피부가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는 일본식 실내 대욕장과 노천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천탕은 7시부터 22시까지, 대욕장은 7시부터 11시, 15시부터 23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객실 내에는 큼직한 개별탕도 있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타이베이 여행 준비하기

이지카드는 타이베이에서 대중교통은 물론 상점과 관광지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 가능한 만능 카드입니다. 사용처가 많고, 필요할 때마다 충전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잔돈 걱정이 없어요.

대만 유심칩 구매도 여행 전 미리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예약 후 인천공항에서 바로 수령하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요. 유효기간은 5일이며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미리 구매하고 알뜰하게 대만 여행을 즐겨보세요.

 

타이페이 더 빌라 스파&마사지 예약

온천 후에는 타이페이 더 빌라 스파&마사지에서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편안한 스웨디시 오일 마사지와 바다 소금 발 스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새벽 3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마사지가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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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음료 5 https://ppss.kr/archives/267515 Fri, 06 Dec 2024 02:49:01 +0000 http://3.36.87.144/?p=267515 인파가 가득한 공항을 홀로 걷는다. 누구를 만나지도, 인사를 나누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외국에 나가야만 마실 수 있는 음료뿐이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음료자판기를 찾는 남자에게 공항직원은 일본여행의 목적을 묻는다.

그는 국가가 허락한 조선통신사, 아니 음료신상털이 ‘마시즘’이다.

 

맛을 채굴하는 지역, 홋카이도

지난 ‘오키나와 음료여행’이 일본 최남단이었다면, 이번에는 최북단인 ‘홋카이도’다. 삿포로나 오타루는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여행지이기도 하고, 영화 ‘러브레터’ 무대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겡끼데스까’ 대사 하나만 가지고 가기에는 맛있는 게 너무 많다. 자연의 축복을 (너무) 세게 받아서 식재료가 엄청나거든. 어딜 가서 아무거나 먹어도 재료가 신선하니 음식이 맛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홋카이도를 여행할 때 맛집(훌륭하다)과 디저트(더할 나위 없다)는 잘 알아가는데, 왜 마시는 것은 콜라만 마시는 거지? 자고로 음식이란 마시는 즐거움을 모르면 반절을 손해 본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홋카이도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료특집〉이다.

 

1. 홋카이도의 자존심이 담긴 맥주, 삿포로 클래식

어쩌면 홋카이도 출신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삿포로 맥주’가 아닐까 싶다. 일본 전역은 물론이고, 한국 아니 우리 동네 편의점에도 노란색 별 모양 삿포로 맥주가 팔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삿포로 맥주는 홋카이도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다. 그들은 이곳에만 파는 ‘삿포로 클래식’을 마신다.

그렇다. 삿포로 클래식은 홋카이도 안에서만 생산되고 판매되는 지역 한정 맥주다. 독특한 재료나 공법을 넣어서 만든 것이 아닌 삿포로 맥주를 처음 만들었던 제조법을 그대로 가진 올몰트 맥주다.

몰트(보리)의 느낌을 단단히 잘 살렸다. 향과 맛이 과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밋밋하지 않은 정성이 돋보인다… 라고 담담히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방문자 입장에서는 하루, 하루 이걸 못 마시는 날이 다가온다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버리는 맥주가 아닐까 싶다.

이래서 삿포로 클래식이 그리워서 홋카이도를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구나. ‘삿포로 클래식’을 가장 마시기 좋은 곳은 홋카이도에 있는 맛집들이다. 특히 ‘징기즈칸(홋카이도 지방의 양고기 요리)’ 같은 육류 음식과 먹을 때 고소하고 시원한 매력이 잘 살아난다. 삿포로에 있는 삿포로 맥주 공장과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마시는 것도 특별하다.

어쨌거나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성인이라면 1일 1삿포로 맥주를 하지 않으면 잡혀가는 법이 있다(없다).

 

2. 홋카이도 병 우유, 야마가와 목장 자연 우유

삿포로 맥주가 홋카이도의 밤을 상징하는 마실거리라면, 낮을 상징하는 마실거리는 단연코 ‘우유’다. 일본의 우유 생산량의 55%가 홋카이도 지역에서 만들어진다. 이 말은 즉슨 일본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유제품들이 이 지역에 있다는 것이다.

마시즘은 우유가 생산되는 농장까지 볼 수 있는 ‘야마가와 목장 자연우유’라는 곳을 갔다. 한쪽에는 소를 기르는 큰 목장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우유로 직접 만든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이 팔고 있었다. 문제는 우유뿐만 아니라 소고기 요리까지 먹을 수 있어서(심지어 최고의 고기 맛집 중 하나였다) 먹고 마시는 내내 감탄과 숙연함을 함께 가질 수밖에 없었다.

야마가와 목장에서는 독특하게도 우유를 병에 담아 줬다. 자연에서 생산된 하얀 우유의 맛은 어떨까? 농축우유처럼 진하고 꾸덕한 맛을 낸다기보다는 고소함이 담겨있는 우유였다. 하지만 마실 때는 큰 충격이 아닌데 다음날 자꾸 생각난다는 게 이 동네 음료들의 특징이다. 그 후 호텔조식에서 물보다 우유를 얼마나 많이 찾았는지…

우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좋아할 메뉴가 있다. 바로 홋카이도 원유로 만들어진 아이스크림들이다. 야마가와 목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들…이라고 하면 너무 어려우니까 일반적으로 가게 문 앞에 아이스크림콘 상이 있는 곳에서는 홋카이도 원유로 만들어진 고소하고 달콤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판다. 추워서 동상에 걸리지 않은 이상 일단 먹어라.

 

3. 홋카이도의 코카콜라, 과라나(가라나)

홋카이도에서 소울 드링크라고 불리며 코카콜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음료가 있다. 바로 ‘과라나’ 탄산음료다. 과라나는 아마존 지역에서 자라는 열매 이름이고, 실제 브라질에서는 ‘과라나 안타르치카’라는 브라질 국민 음료가 있다. 그런데 왜 저 멀리 홋카이도에서는 과라나가 특산물 취급을 받는 것일까?

그것은 1950년대 일본의 속사정이 숨어있다. 당시 ‘코카콜라’는 전 세계로 발을 뻗히며 나라마다 1등 음료가 되었다. 이제는 일본에 본격 출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 내의 음료 사업자들이 이에 맞서기 위한 음료를 찾아다닌 것이다. 그런데 브라질에 있는 과라나 음료들이 코카콜라와 경쟁을 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브라질에서 과라나 음료를 배워와서 출시했는데, 일본 사람들이 익숙해지기도 전에 코카콜라도 일본 내 출시를 했다는 것이다. 일본 내에서는 과라나 음료는 찾을 수 없게 되고 코카콜라의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코카콜라가 일본에 진출하고 3년이나 늦게 발을 디딘 곳이 있었다. 그게 홋카이도였다. 1960년 일본 내에서 밀려버린 과라나 음료들이 홋카이도에 몰려왔던 것이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곳 주민들은 과라나 음료의 맛과 매력에 빠졌고, 이후 코카콜라가 진출해도 그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때문에 홋카이도에서는 가게마다 과라나 음료를 찾을 수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홋카이도의 남쪽 하코다테 지역에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럭키삐에로’는 햄버거 메뉴에 콜라 대신에 우롱차나 과라나 음료를 함께 마실 정도다. 맛은 어떠하냐고? 음… 에너지 드링크, 아니 탄산이 들어간 박카스와 비타 500의 어딘가의 맛?

 

4. 과일은 유바리 멜론, 주스는 사과주스

홋카이도는 일본 최고의 멜론 원산지다.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멜론을 팔기도 했다. 바로 ‘유바리 멜론’이다. 2016년에 유바리 멜론 2개 1세트에 300만 엔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팔린 적이 있다. 홋카이도에 가면 마트나 시장 등에서 이 멜론을 만날 수 있다.

유바리 멜론은 노란색 과육이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강하다. 맛은… 잘 만들어진 메로나 맛 같았다. 메로나는 정말 잘 만들었구나….

멜론이 유명한 만큼 환타 멜론, 유바리 멜론 소다 등을 만날 수 있지만, 음료에 있어서는 ‘사과주스’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인 ‘다케츠루 마사타카’가 홋카이도에 위스키 증류소를 만들었을 때 제일 먼저 만든 음료가 ‘사과주스’였다. 위스키가 증류될 때까지 뭔가는 만들어야 하니까. 사과로 열심히 음료를 만들었다.

사업적으로는 망했다고 들었지만, 이게 제대로 만들다 보니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별미가 되었다. 홋카이도 사과주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이제는 세계적인 위스키가 된 닛카 위스키 증류소가 아닐까?

 

5. 지도가 그려진 모든 편의점 음료, 리본 나폴린 외

사실 이렇게 알려주지 않아도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료를 찾는 건 간단하다. 캔이나 병의 패키지에 홋카이도 지도와 북해도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녀석은 모두 이 동네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리미티드 음료다.

1911년에 이곳에서 만들어진 달콤하면서 상큼한 환타 같은 탄산음료 ‘리본 나폴린’ 이라던지(자매품인 레몬 맛 리본 시트론은 일본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홋카이도의 야쿠르트인 ‘카츠겐’도 오랜 시간 홋카이도 주민들의 사랑을 받은 소울드링크다.

지나가다 자판기에서 만나는 캔커피 등에도 홋카이도 지도가 그려진 녀석들이 있는데, 이 또한 홋카이도의 원유를 사용하여 부드러워진 이곳만의 음료다. 가장 자주 마시는 조지아 캔커피가 홋카이도 특별 버전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처음 느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음료는 많구나.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떠나는 당신이 마실 음료는?

봄의 벚꽃, 여름의 초록, 가을의 알록달록함과 함께 겨울철 가득한 하얀 눈까지. 홋카이도는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울 것 같은 자연을 가진 곳이었다. 물론 이곳을 찾는다면 보이는 풍경만큼이나 이곳에서 맛본 맛있는 것들이 생각이 날 것 같다.

즐거운 여행과 추억에는 언제나 함께하는 음료가 있기 마련이다. 만약 홋카이도에 간다면, 여러분이 맛볼 음료는 무엇일까?

원문: 마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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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세일페스타 끝나기 일주일 전! 국내 숙소 가장 싸게 예약하는 방법 (feat. 데이오프) https://ppss.kr/archives/266417 Tue, 25 Jun 2024 05:48:07 +0000 http://3.36.87.144/?p=266417 지난 6월 3일 시작한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가 이제 딱 일주일 남았다. 정부에서 온라인 여행사들을 통해 숙소 예약 할인권 20만 장을 뿌리는 행사인데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국내 숙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끝나기 전에 발급받고, 초여름 국내 여행을 저렴하게 다녀오자.

아직 일주일 남았다고 방심하면 금물. 숙박페스타 쿠폰은 한정 수량으로 발급된다. 쿠폰 발급이 마감되거나 3만 원 쿠폰이 소진된 숙소 예약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고, 괜찮은 숙소들은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쿠폰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 데이오프에서 확인하자. 아직 3만 원권을 포함한 숙박페스타 쿠폰을 발급 중이고, 여전히 예약할 수 있는 호텔, 리조트, 펜션, 모텔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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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쿠폰 선택, 본인인증 후 쿠폰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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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산책러’가 꼽은 부산에서 걷기 좋은 길 https://ppss.kr/archives/266106 Fri, 24 May 2024 03:58:08 +0000 http://3.36.87.144/?p=266106 지난 4월 초 휴가 겸 여행으로 부산에 다녀왔다. 광안리와 해운대에 가보니 산촌과 내륙 도심 지역에만 살았던 내게는 다소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바다와 해수욕장의 경계부를 맨발로 산책하는 이들이 보였다. 바짓단을 걷어 올리고, 바다에서 걷는 것도 아니고, 모래사장에서 걷는 것도 아닌 산책을 일상처럼 즐기는 이들이다. 찰싹찰싹 바닷물이 적셨다가 빠져나가는 모래바닥에 발자국이 남는다.

그런데 해양 자원을 매개로 한 관광 산업이 극단적으로 개발된 광안리와 해운대 말고 걸을 만한 길은 없을까? 외지인이 드물면서도 걷기 좋은 길 말이다.

사진: UnsplashHansel Wong

구포나 동래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을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또 다른 부산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일제강점기 이전 부산은 구포와 동래라는 지역 정체성으로 구분된다는 책 내용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책 『부산에 살지만』에서 부산은 구포를 중심으로 하는 낙동강 문화권과 울산 양산 동래를 잇는 동래읍성 문화권이 독자적으로 양립되어 있다고 정리한다.

동래로 향했다. 숙소에서 구포보다 동래가 가까웠고 몇 개의 비건 옵션 식당도 있었기 때문이다. 2024년에 일제 강점기 이전의 부산을 느낀다는 건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이왕이면 예전의 흔적을 최대한 발견하기 위해 동래읍성과 동래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동래읍성은 옛 도시의 물리적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고 동래시장은 경제와 문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 복천고분군 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

수안역 5번 출구나 7번 출구에서 20분 정도 걷다 보면 복천동고분군을 마주할 수 있다. 잔디의 녹색 빛깔에 마음이 안정되었다. 낮은 오르막길에 위치한 복천동고분군은 언덕처럼 봉긋 솟아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어떨지 기대됐다.

언덕 위로 오르자 푸른 하늘과 가까워진 듯한 기분이었다. 동쪽으로는 망월산이, 북서쪽으로는 동래읍성 풍경이 보였다. 동래라는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해운대나 광안리 해안가를 따라 빽빽히 솟은 고층빌딩과 아파트숲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몇몇 분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한적한 분위기였다. 푸른빛으로 물든 산 중간중간이 벚꽃나무의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이제 막 봄이 왔다는 신호다.

언덕에는 복천동고분군 야외전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복천동고분군은 가야시대 무덤으로서 당시 유물이 함께 출토되었는데 당시 철기 문화와 풍습을 알 수 있는 유적이다. 역사를 좋아하고 지적 호기심이 있는 이들은 야외전시장과 복천박물관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2. 아름답지만 한적한 산책로, 동래읍성길

복천동고분군 야외전시장을 지나 복천박물관을 지나면 동래읍성이 나온다. 걷기 좋은 길에는 차량이 없다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박물관에서 읍성으로 가는 보행로 양측에 차량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탐방코스 안내도와 같은 표지판이 보이지도 않는다.

조금만 걷다 보니 주차된 차량의 원인을 곧바로 알 수 있었다. 보행로 왼편 저층 주거지 때문이었다. 저층 주거지 특성상 주차시설이 부족해서 주차장에 있어야 할 차량이 모두 보행로로 올라온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을 방치하고만 있는 걸까. 집으로 돌아와 검색해 보니 주차 문제 방치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복천박물관, 동래읍성 주변이 ‘복산1재개발구역(이하 복산1구역)’에 해당한다. 복산1구역은 다수 매체를 통해 문화재 경관을 고려해 정비될 재개발 구역으로 소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재개발이 진행되면 보행로 위 주차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테니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부산 동래 지역에 5,000세대의 대규모 재개발이 꼭 필요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 주거 환경, 쓰레기 문제, 주차 문제 때문에라도 저층주거지 정비는 필요하지만 전부 밀어버리고 공동주택을 짓는 일이 적정한가. 부산 인구는 2010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시와 개발로 인한 부작용은 잊은 듯하다.

동래읍성역사관에 들어가면 1/300 비율로 축소된 동래읍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벽면을 따라 동래읍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내용은 부족하지 않았지만 전시시설은 노후화되었다.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시 내용이나 시설을 정비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읍성 주변 동래역사관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옛 동래읍성의 성벽을 보며 걸을 수 있다. 오래전 축조한 성벽은 현대식 콘크리트 성벽과는 차원이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재개발지역이라서 흔한 역사문화 관광지 주변처럼 상업화되지도 않아서 외지인이나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한적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멋진 풍경에 한적한 인파라니. 필자가 부산에서 찾던 딱 그런 분위기였다.

 

3. 과거에는 북적였던 동래시장… 지금은?

동래읍성에서 수안역으로 가는 길에 동래시장이 있다. 수안역 5번 출구나 7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시장은 특별히 무엇을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장소다. 동래시장에는 어떤 특별한 구경거리가 있을지 기대됐다.

사실 포털사이트 지도 앱에서 동래시장은 하나의 건물로 검색된다. 동래시장 간판이 붙은 건물이다. 2000년대 초반 부산시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을 시행했고 2012년에도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쳤다. 내부를 둘러보니 잡화, 식료품, 수산물, 육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식사할 수 있는 식당도 보이고 폐백 음식도 보인다. 주요 고객층은 50대 이상이 많았다. 상인의 연령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동래시장’에 간다고 했을 때 장소는 이 시설에 그치지 않는다. 따라서 동래시장의 장소성은 이 건축물에 한정되지 않고 주변 상가를 포함한다. 실제로 블로그나 SNS를 올라온 글을 보더라도 그렇다. 이 글에서도 정확히 동래시장의 물리적 경계를 정하기는 어렵지만, 건축물에 한정 짓지는 않았다.

읍성에서 동래시장으로 가는 길 시장 초입에서는 평일인데도 줄을 서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가까이 가서 보면 분식집이다. 떡볶이와 김밥 등을 팔고 호떡을 팔고 있다.

나도 자연스럽게 호떡 줄에 서서 호떡 만드는 모습을 구경했다. 이것이 시장의 묘미 아닌가. 기름에 치익치익, 호떡이 튀겨지는 소리가 들린다. 반죽을 누르개로 누르자 동그랗던 반죽이 펴지면서 넙적한 호떡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미각뿐만 아니라 시청각도 만족시킬 수 있었다.

마치 호떡집은 동래시장의 유인책 같은 느낌이었다. 어느덧 자연스럽게 시장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로 시장 풍경은 여느 재래시장 풍경과 비슷했다. 잡화, 생활용품, 식료품을 판매하는 상가가 자리 잡았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동래가 처음인 방문객이자 프로 산책러로서 참견을 해본다. 현재 동래시장에서는 옛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필자와 같이 타지에서 온 관광객, 특히 걷기 좋아하는 이들은 동래시장의 이야기와 문화가 궁금하다. 예를 들면, 옛 동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물건, 동래파전의 유래와 같은 이야기들 말이다.

동래읍성박물관이나 수안역에서 동래시장 역사를 조금 볼 수 있을 뿐, 시장 내에서는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시장은 본래 물건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장소이기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장터의 풍경도 달라진다. 과거 동래시장 문화와 역사를 콘텐츠화했다면 어땠을까? 역사 문화 자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도시는 경제 발달에 따라 변화한다. 동래시장을 방문한 이후 다음 날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이라고 알려진 센텀시티 신세계에 방문했다. 오래전 부산(당시 동래) 경제의 축이었던 동래시장과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의 풍경은 매우 대조적이었다. 과거에 경제 중심지였던 동래시장이 쇠퇴하는 게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동래시장이 센텀시티에 맞서는 장소로 변화할 수 있을까? 사람이 북적이는 동래시장을 꿈꾸는 건 그야말로 꿈일 테다. 다만 도시 공간이 시대의 변화에 맞게 순응하되 동래시장만이 지닌 역사와 문화를 콘텐츠화한다면, 도시에서 완전히 지워지는 장소는 되지 않을 것이다. 굳이 경제나 관광 활성화 목적이 아니더라도 동래시장은 부산시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봄바람 따라 동래로 떠나는 역사 문화산책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전부 둘러보진 못했지만, 동래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역사 문화유적이 있다. 수안역 내부에는 임진왜란 역사관이 있고, 동래시장 인근에는 동래부 동헌이 있다. 동래부 동헌은 부산에 있는 조선시대 유일한 청사다. 또한 동래읍성 인근에는 가야 시대 유물을 볼 수 있는 복천박물관이 있다.

역사와 이야기를 좋아하고 여유 있게 걷는 걸 좋아하는 이들은 동래시장과 동래읍성 인근을 둘러보길 권한다. 걷기 정말 좋은 길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산책로를 걸을 수 있어 좋았다.

동래읍성 인근 복산1구역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니 오히려 보물을 찾은 듯하다. 재개발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없게 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원문: 현우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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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5일 해외여행이라면, 하노이 여행 추천! 도심 여행하기 좋은 호텔 5 https://ppss.kr/archives/264027 Fri, 21 Jul 2023 02:24:28 +0000 http://3.36.87.144/?p=264027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먹거리로 사랑받는 베트남 여행지, 하노이. 하노이 여행은 언제라도 좋다. 여름에는 근교 여행지에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건기인 가을부터는 선선한 날씨로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직항을 타면 5시간이 걸리니, 짧게 휴가를 쓰고 3박5일 해외여행을 떠나기에도 제격이다.

오늘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숙소부터 5성급 럭셔리 호텔, 4인 가족이 머물기 좋은 레지던스까지, 하노이 호텔 5곳을 소개한다.

 

더 라피스 호텔 The Lapis Hotel

더 라피스 호텔에 간다면, 루프탑 수영장은 꼭 가야 한다. 11층에 위치한 수영장 한편에는 작은 스파와 사우나 시설도 있다. 성수기에도 10만 원에 예약하고,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가성비 하노이 호텔이다.

호텔은 구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조용하게 휴식할 수 있다. 근처에는 쌀국수 맛집이 많기 때문에 조식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좋다. 앤틱 가구들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호텔 내부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르 자르뎅 호텔 & 스파 Le Jardin Hotel & Spa

르 자르뎅 호텔은 예쁘고 감각적인 하노이 호텔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에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벽화가 포인트이다. 우드와 라탄, 대리석을 적절하게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센스 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호텔 1층에는 현지인들이 인정한 핫플레이스 ‘카페 드 플로르 46(cafe de Flore 46)’이 있다. 아직 한국에서는 덜 알려진 카페니 더 소문나기 전에 다녀오자!

호텔 내 스파시설은 최근에 완공되어 좋은 컨디션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다. 투숙객 할인 이벤트도 자주 진행된다고 하니, 예약하고 호텔에 문의해 보자. 마사지 받으러 멀리 나갈 필요 없이 호텔 내부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하노이 Lotte Hotel Hanoi

시내 중심에 자리해, 일정이 짧은 하노이 여행이라면 가기 좋은 호텔이다. 공항까지는 택시로 약 40분 거리라 45만 동, 즉 3만 원 이내로 갈 수 있다. 롯데 호텔 하노이는 아침이 중요한 여행객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조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하노이 호텔이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는 63층 레스토랑에서, 하노이 시내를 내려다보며 즐길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호텔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들이 많이 준비된다. 1층엔 롯데마트도 있고, 루프탑에선 야경을 바라보며 커피나 칵테일 한잔을 즐겨도 좋다. 3박5일 해외여행 중 하루쯤은 호텔에만 머물며 호캉스를 누려보자!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Somerset Grand Hanoi

아이와 함께 해외 여행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효도 관광이라면, 이번 하노이 호텔을 주목하자.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에는 침실이 2개인 디럭스룸이 있다!

레지던스 타입의 객실로, 세미 주방과 세탁 시설을 잘 갖췄다. 로컬 시장에서 장을 봐서 간단한 요리도 즐기거나 조금 오래 머물기 좋다. 같은 컨디션에 침실이 1개인 디럭스룸도 있으니, 예약 시 꼭 확인하자.

수영장, 테니스 코트, 당구장, 놀이터,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는 위치도 매력적이다. 하노이 여행의 필수 코스 ‘호안끼엠 호수’는 걸어서 갈 수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구시가지 시장을 구경하고 현지 맛집들을 탐방하기도 좋다.

 

팬 퍼시픽 하노이 Pan Pacific Hanoi

팬 퍼시픽 하노이는 서호 호수 공원 근처에 위치했다. 그랩을 부르기 쉬운 동네이기 때문에 편하게 하노이 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호텔리어가 있어 체크인하기도 쉽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수 산책을 하거나, 늦은 오후 야외 테라스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해 보자. 팬 퍼시픽 하노이 호텔도 한국인들을 위해 조식으로 한식 메뉴도 준비해 준다. 물론 베트남식, 양식의 메뉴도 뷔페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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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온종일 놀기 좋은, 국내 워터파크 리조트 5 https://ppss.kr/archives/263914 Thu, 13 Jul 2023 03:59:07 +0000 http://3.36.87.144/?p=263914 여름 호캉스에서 빠질 수 없는 건 수영장, 거기에 워터파크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주목하자! 아이 친화적인 시설을 갖춘, 국내 워터파크 리조트 5곳을 소개한다.

 

롯데리조트 속초

롯데리조트 속초의 객실은 총 300개가 넘지만, 휴가철에는 발 빠르게 예약해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조트 내에는 사계절 내내 운영되는 워터파크와 로컬 서점인 문우당, 속초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루프탑 펍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워터파크는 실외와 실내로 나뉘어져 있으며, 특히 실내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유수 풀이 있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인피니티풀 수영장도 유명하다.

 

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제주 신화월드에는 총 4개의 호텔이 모여있다. 그중 신화관은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프리미엄 리조트이다. 제주도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리조트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워터 슬라이드도 있다. 워터파크 옆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테마파크, 가족 공원 등이 있어 하루 종일 놀기 좋다.

워터파크와 함께 꼭 즐겨야 하는 건 신화관의 시그니처 수영장 ‘스카이풀’이다.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 풀로 아름다운 제주 남서부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2개의 자쿠지, 체온 유지실, 프라이빗한 카바나가 있어 해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신화관의 객실은 전반적으로 우드톤의 가구, 심플한 벽지와 장식으로 세련된 감각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여수 라테라스 부티크 리조트 & 스파

여수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대규모 단지의 리조트다. 최근 워터파크를 재단장하며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을 갖췄다.

워터파크 내에는 어른 전용 풀, 키즈풀, 자쿠지 스파, 실내 수영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 바베큐장 등 리조트 내 놀거리가 다양하다. 투숙객이라면 할인된 가격으로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고, 종일권과 반일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합리적이다.

 

휘닉스 평창 리조트

휘닉스 평창은 호텔, 콘도, 워터파크, 스키 등 다양한 휴양시설이 모여있는 종합 리조트다. 특히 워터파크 ‘ 휘닉스 블루캐니언’은 1등급 수질의 천연광천수를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유수 풀이 있고,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트렉션을 갖췄다. 그 외 골프, 루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태기산 둘레길 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여름휴가를 온전히 보내는 가족 여행객들이 많다.

작년 여름 일부 객실은 풍경까지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 오픈했다. 통창과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한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마지막으로 강원도 리조트의 터줏대감,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를 소개한다. 취사가 가능한 객실이 있어서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숙소로도 제격이다. 온돌룸, 캐릭터 키즈룸 등 컨셉에 맞는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의 ‘설악 워터피아’ 또한 어린이 친화적인 워터파크다. 야외 파도 풀, 워터슬라이드, 실내 사우나 등의 시설이 있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트랙션도 갖췄다. 저녁에는 스파 시설도 이용할 수 있으니,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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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리조트 추천 5 https://ppss.kr/archives/263842 Fri, 07 Jul 2023 02:18:52 +0000 http://3.36.87.144/?p=263842 푸꾸옥은 베트남의 가장 남쪽, 일명 ‘베트남의 몰디브’로 불리는 휴양지다. 몰디브보다 훨씬 저렴하게 휴양형 리조트와 스파를 예약하고, 프라이빗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푸꾸옥 여행은 여름철 우기를 지나 가을부터 봄이 가장 좋다. 때마침 제주항공에서 10월 말부터 푸꾸옥 직항편을 재운항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 보자! 프라이빗 비치가 있고 후기 좋은 푸꾸옥 리조트 5곳을 추천한다.

 

리젠트 푸꾸옥 풀빌라
Regent Phu Quoc

2022년 4월 오픈한 신상 리조트로, 푸꾸옥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숙소로 주목받고 있다. 휴양을 컨셉으로 푸꾸옥 여행을 떠난다면 리젠트 풀빌라가 제격이다. 체크인하면 웰컴 기프트로 샴페인과 다과를 주며 스파, 피트니스,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프라이빗 비치, 메인 풀과 인피니티 풀이 있으며, 빌라 객실엔 프라이빗 풀도 있다. 객실은 스위트룸 또는 독채 빌라로 되어 프라이빗하게 휴양하기 최적의 숙소이다.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리조트
Premier Village Phu Quoc Resort

요즘 허니문으로 푸꾸옥 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숙소다. 모든 객실은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는 독채 빌라 형태다. 침실과 넓은 거실이 분리되어 있으며, 다이닝룸까지 갖췄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풀이 유명하고, 프라이빗 비치에서는 카약, 패들 보트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베트남 현지식 메뉴들과 한식, 양식 등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빈펄 리조트 푸꾸옥
Vinpearl Resort

빈펄 리조트는 아이와 함께 푸꾸옥 여행하는 가족 숙소로 추천한다. 리조트 안에 야외 수영장은 물론 사파리, 워터파크, 골프장, 아쿠아리움 등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많다. 만 3세 이하의 어린이 1명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숙박이 가능하며, 투숙하는 동안 키즈 클럽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린 베이 푸꾸옥 리조트 & 스파
Green Bay Phu Quoc Resort & Spa

그린베이 리조트는 푸꾸옥의 서쪽, 석양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숙소다. 객실은 방갈로 형태로 체크인하는 재미가 있다. 햇살이 들어오는 야외 욕조, 프라이빗 풀이 있는 객실 등 컨셉은 조금씩 다르며, 객실이 총 100개가 안 되는 프라이빗 리조트다. 프라이빗 비치에서는 스노클링을 할 수 있고, 추가 요금을 내면 숲속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아직 한국인에게는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게 푸꾸옥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카이마리조트
Camia Resort

도심에서 떨어져 한적한 옹랑 마을에 위치한 카미아리조트는 베트남 전통 건축 양식이 녹아 있는 목조 건물이다. 현지의 소박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4성급 가성비 리조트다. 프라이빗 비치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정원이 아름답다. 대나무 숲을 산책하고 비치 풀과 인피니티풀에서 수영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노을 지는 시간엔 객실의 발코니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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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잘 보내는 법, 추석에 떠나기 좋은 해외여행 5곳 https://ppss.kr/archives/263656 Fri, 16 Jun 2023 03:59:54 +0000 http://3.36.87.144/?p=263656 이번 추석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하루만 휴가 더 내면 총 6일을 쉴 수 있다. 조금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 떠나는 건 어떨까? 추석에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 5곳과 숙소를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탄중아루
Shangri-La Tanjung Aru, Kota Kinabalu

직항으로 5시간이면 갈 수 있는 해외 휴양지, 말레이시아.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쉬기에는 최고의 장소이며 매일 펼쳐지는 황홀한 일몰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코타키나발루의 9월은 건기와 우기의 사이로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다. 석양이 아름다운 세계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어느 마을에서든지 예쁜 일몰을 볼 수 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투숙객 평점이 9점 이상인 곳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타키나발루 숙소다.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로 열대 풍경에 둘러싸여 마치 대자연의 품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화려한 객실과 야외 수영장은 단연 일품이며,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중에서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태국 방콕
시암 디자인 호텔
Siam Design Hotel Bangkok

추석에 가성비 있는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방콕만한 여행지는 없을 것이다. 저렴한 물가로 호텔 서비스급의 스파와 마사지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역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사원부터 미슐랭 다이닝 레스토랑, 대형 쇼핑몰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여행지다.

시암 디자인 호텔은 방콕 최초의 디자인 호텔이다. 호텔 내부에는 전세계에서 수집한 예술품들이 곳곳이 비치되어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스위트룸을 예약할 수 있으며, 객실마다 전담 버틀러가 배정되어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루프탑 인피니티풀이 유명하며, 내셔널 스타디움 역과 가까워 방콕 시내 여행을 하기에 적합하다.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
Shangri-La Ulaanbaatar

황금빛 사막 위를 거닐고 하늘에 수놓은 별 무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몽골. 10월 중순부터는 영하 20도 이하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몽골을 여행하기엔 올 추석 연휴가 마지막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울란바토르는 유적지와 함께 편의시설도 잘 갖춘 대도시로, 교통이 편리해 몽골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기 좋다.

샹그릴라 울란바토르는 울란바토르 주요 관광명소 중심지에 있는 호텔이다. 화려한 조명으로 거리를 밝히는 상점 사이에 자리한 5성급 호텔이다. 호텔 직원 안내를 받아 액티비티나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아 호텔 내 한식당도 있다.




 

일본 교토
호텔 칸라 교토
Hotel Kanra Kyoto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교토. 오랜 역사를 한눈에 간직한 풍경에 단풍까지 함께 하면 그야말로 결정을 보여준다. 날씨도 선선하기 때문에 기모노 체험을 하기도 좋다.

호텔 칸라 교토는 교토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호텔이다. 호텔은 교토 상가 디자인을 모티브로 하여 세워졌으며, 객실은 미닫이와 다다미 등 일본 문화를 담아내고 있다. 체크인을 하면 따뜻한 차 한잔을 내어주며, 호텔 근처 가볼만한 곳도 추천해준다. 1층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는 교토의 제철 식자제를 이용한 일품요리도 즐길 수 있다. 소품샵에서 교토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과 기념품을 구경하고 살 수 있다.




 

일본 오키나와
호텔 아마히가시마 리조트
Hotel Hamahigashima Resort, Okinawa

추석 연휴만을 이용해 해외여행 가기엔 가까운 오키나와도 좋다. 인천에서부터 1시간 30분 거리, 4성급 호텔들은 가격대가 높지 않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며 이색적인 식재료로 미식의 도시로 손꼽히기도 한다.

호텔 아마히가시마 리조트는 가족여행에 적합하면서도 붐비지 않고 한국인이 적은 럭셔리 숙소다. 아마히가시마 섬 전체가 매우 깨끗하기로 유명하며, 가족끼리 해양 스포츠를 체험하기 좋다. 전면이 유리창으로 된 멋진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고급 음식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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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색다르게 만들어 줄, 숨겨진 리조트 5 https://ppss.kr/archives/263581 Fri, 09 Jun 2023 05:16:45 +0000 http://3.36.87.144/?p=263581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활기차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물가가 저렴하여 한 달 살기나 워케이션을 목적으로 치앙마이 여행을 많이 가지만, 휴양지로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아직 한국인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투숙객 후기가 9점 이상인 숨겨진 리조트 5곳을 소개한다.

 

포시즌스 리조트
Four Seasons Resort Chiang Mai

치앙마이 다운타운에서 약 30분 거리. 도심에서 벗어나 ‘매림’이라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에서 최고의 환대를 경험할 수 있다.

2개의 풀이 있으며, 청보리밭 가운데 있는 수영장이 유명하다. 그 외 요가 클래스, 스파, 테니스 코트 등 럭셔리한 호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137 필러스 하우스
137 Pillars House

19세기에 지어진 저택을 개조한 태국 치앙마이 리조트로, 30개의 객실 모두 스위트룸이다. 커플 여행은 물론,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넓은 객실도 있다.

모든 객실에는 테라스가 있는데, 조금 이른 저녁부터 조명이 세팅되어 프라이빗하게 여유를 즐기기 좋다.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 등 투숙객을 대상으로 하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잘 갖췄다.

 

아난타라 치앙마이 리조트
Anantara Chiang Mai Resort

아난타라는 옛 영국 영사관 건물을 개조한 5성급 리조트다. 지난 10월 새 단장을 마쳤다. 영국의 건축 양식을 차용하고, 태국 전통 디자인을 녹여서 이국적이다. 치앙마이 리버사이드에 자리해 구시가지 여행을 하기 좋다. 투숙객을 위한 태국 전통 스파의 후기가 좋으며, 티 타임부터 에스테틱 마사지로 구성된 체계적인 웰니스 프로그램도 있다.

 

라차만카 호텔
Rachamankha Hotel

치앙마이 구시가지의 왓 프라싱 사원 바로 옆에 위치했다. 대표 관광지들과 가까워 치앙마이 여행하기 최적의 장소이며, 조용한 동네라 프라이빗하게 휴식하기도 좋다. 객실은 총 25개로 소규모로 운영 중이다.

고대 란나 왕조를 모티프로 지어진 호텔 곳곳에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수집한 미술 작품과 골동품들이 비치해 신비로움을 더했다.

 

시리암판 부티크 리조트
Sireeampan Boutique Resort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태국 치앙마이 리조트는 시리암판 부티크. 치앙마이 북부, 한적한 동네에 자리 잡았다. 태국 전통 주택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으며, 객실은 단 11개 뿐이다. 마치 여유가 느껴지는 저택 같기도 하다.

투숙객이라면 스파와 수영장, 라운지 등 호텔서비스를 24시간 내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연못이 있는 정원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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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통영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통영 호텔 4곳 https://ppss.kr/archives/263407 Fri, 26 May 2023 01:49:13 +0000 http://3.36.87.144/?p=263407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대표적인 항구도시다.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통영의 오션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통영 호텔과 리조트 4곳을 소개한다.

 

한산 마리나 리조트

한산 마리나 리조트는 수변형 리조트로, 제주 이엉집에서 모티브를 얻은 프라이빗 독채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야자나무와 종려나무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수영장이 인상적이다.

여름 시즌에만 이용할 수 있는데, 올해는 3월 1일 오픈하여 미온수로 운영되고 있다. 숙소 앞 바다에서 요트 투어,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통영 케이블카와 통영항, 유람선 터미널 등도 가깝다.

 

스탠포드 호텔 앤 리조트 통영

스탠포드 호텔은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통영 호텔이다. 호텔 바로 앞뒤로는 아담한 항구, 앞으로는 남해가 펼쳐진다. 객실은 호텔과 콘도 타입으로 나뉘며 커플 여행객에는 호텔, 가족 여행객이라면 콘도 이용을 추천한다. 통영 바다가 펼쳐지는 루프탑 인피니티풀이 특징이며, 레스토랑은 물론 사우나에서도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다.

 

클럽 이에스 통영 리조트

클럽이에스 통영 리조트는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에 있다. 모든 객실에서 남해바다와 다도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리조트 내에서 충분히 한려수도를 즐길 수 있는 통영 호텔이다.

인피니티 풀과 키즈 풀로 이루어진 수영장, 해송 산책로와 전망대 등 통영 리조리조트 내에 탁구장, 노래방, 편의점 등의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포르투나 호텔

통영 바다 앞에 위치한 포르투나 호텔은 스탠다드, 디럭스, 스위트, 패밀리 스위트 객실로 구분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가 배치되어 있으며, 일부 객실은 오션 전망으로 통영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패밀리 스위트룸에는 전용 수영장이 갖춰져 있으며,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실내 수영장도 별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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