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시즌이라 TV 토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하지만 의외로 TV 토론의 결과는 지지율에 생각보다 잘 반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답변의 내용이나 토론 태도가 별로였던 후보가 분명 있었는데 지지율은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죠. 왜 그럴까요? 혹시 토론의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즉 사람들은 TV 토론을 볼 때 토론의 '내용' 말고 '다른 걸' 보고 있는 게 아닐까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해봅니다. 실제 TV 토론 장면에서 후보자가…… ㄱ) 보건 관련 정책에 대한 … [Read more...] about TV 토론에서 망해도 괜찮은 이유
문화
대선 광고전 박 vs. 문, 스토리텔링의 미학
대선 후보들의 TV 광고가 공개되자, 매스컴에서는 ‘60초 전쟁이 시작됐다’며 소란을 피웠다. TV 광고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당락을 좌우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내용은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 수준이다. TV 광고의 역할이 무시할 만한 것은 물론 아니다. 마음을 정하게 할 수는 없어도,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는 있다. 유권자를 직접 만나 체온을 나누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의 체온을 전할 수도 있다.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재생될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 [Read more...] about 대선 광고전 박 vs. 문, 스토리텔링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