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좌의 게임 시즌5 결말 보고 빡친 히틀러 2. 존 스노우 저녁 식사에 초대받다 3. 가정의 달 특집: 왕좌의 게임 랩배틀 4. 만약 디즈니에서 왕좌의 게임을 만들었다면 5. 아직 복습하지 못했다면: 왕좌의 게임을 9분으로 정리하자(시즌4까지) … [Read more...] about 뒷북: 왕좌의 게임 새 시즌 시작 기념 영상 모음
문화
나를 때리지마
직장에서 폭력적인 문화로 때린 사람이나 길가에서 진짜 때린 사람이나 이유는 비슷하다 그렇게 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겠지 나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한 대도 그냥 맞아줄 생각이 없다 지치지 않고 말할거야 나를 때리지마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나를 때리지마
이것이 현대 축구다 ②: 압박 전술의 원리
※ 「이것이 현대 축구다 ①: 지역방어와 대인방어」에서 이어집니다. 압박의 기본은 '조직적' 움직임 요즘 축구팬들은 선수들이 공을 뺏긴 뒤에 곧바로 달려드는 모습을 당연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거의 대부분의 축구 팀이 이런 압박 전술을 일반적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압박 전술이 보편화된 것은 1990년대 이후다. 아리고 사키가 이끄는 AC 밀란이 압박 축구로 세계를 제패하면서 압박을 도입하는 팀이 부쩍 늘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압박의 원리는 무엇이며, 어떤 … [Read more...] about 이것이 현대 축구다 ②: 압박 전술의 원리
N포세대? ‘포기’라는 말이 불편하다
모 방송국 피디로부터 다큐멘터리의 방향 설정을 위한 사전취재 요청을 받았다. 'N포 세대의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다큐라고 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 만남에 응했다. '지금'을 대표하는 사례와 징후적 현상을 기록하고, 앞으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좋은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공중파에서 방영될 다큐멘터리라면 후자에 방점이 찍혀야한다고 본다. 그런데 N포 세대라는 말은 이미 탄생한지 수 년이 지난 언어다. 아직까지 그 용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다큐를 기획하는 … [Read more...] about N포세대? ‘포기’라는 말이 불편하다
[인터뷰] 영화 천만 관객 시대, 그 최전선 알바 노동자의 현실은
<국제시장>, <베테랑>, <암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년 한 해 동안 상영되었던,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들이다. 도합 50,875,790명. 대한민국 인구수(약 51,541,548명, 행정자치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다. 정말 많은 작품이 관객들을 찾았고, 관객들은 그만큼 영화관을 찾았다. 사람들은 영화의 이름을 기억했다. 감독의 이름을 기억했다. 배우의 이름을 기억했다. 제작사와 배급사는 기뻐했다. 작은 … [Read more...] about [인터뷰] 영화 천만 관객 시대, 그 최전선 알바 노동자의 현실은
유머작가 커트 보네거트의 글쓰기 조언
세상에서 가장 웃기면서 동시에 가장 시니컬한 작가인 커트 보네거트는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러스 애덤스 등 작가들이 좋아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공학과 문학의 길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1943년 2차대전 막바지에 징집돼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 갇히는 경험을 했는데요. 연합군의 공습으로 13만명이 몰살당한 이 지옥에서 살아남은 뒤 결국 반전작가로 거듭납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 소방수, 영어교사, 자동차 외판원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글쓰기를 계속해 [자동 피아노], [고양이 … [Read more...] about 유머작가 커트 보네거트의 글쓰기 조언
식당 정보 서비스가 안 되는 이유
네이버, 윙버스를 인수해 윙스푼으로 운영하다 13년 12월 18일 서비스 종료. Yelp, 12년 IPO(기업공개) 했지만 15년 5월 8일 M&A 시장에 매물로 방출. 식당 정보 서비스, 왜 다 망하나. 이제부터 한 번 알아보자. 날것의 정보 자체가 의미를 가지진 않는다 백종원 아저씨가 2010년에 쓴 책 <초짜도 대박 나는 전문식당>에서는 상권을 3가지로 나눈다. 1차 상권은 걸어서 갈 수 있는 지역을 뜻한다. 2차 … [Read more...] about 식당 정보 서비스가 안 되는 이유
이것이 현대 축구다 ①: 지역방어와 대인방어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압박이다. 현대 축구와 옛날 축구로 나누는 기준을 압박 축구의 탄생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확실히 압박 축구가 주류로 편입되면서 경기 양상은 완전히 변했다. 압박이 탄생하기 전엔 수비 → 공격 → 수비 → 공격과 같은 지루한 경기 패턴이 반복됐다. 오늘날 축구는 어떨까? 공격에서 수비로의 전환 → 수비 →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 → 공격과 같이 다이나믹한 경기 패턴이 대부분이다. 이에 관해선 이후 공수 전환을 다룬 부분에서 자세히 … [Read more...] about 이것이 현대 축구다 ①: 지역방어와 대인방어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이여, 페미니스트가 되어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 페이스북 계정에 30여 개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보여주는 그래픽을 띄웠다. 우리나라는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30여 개 나라 중 맨 아랫단을 차지했다. OECD는 고용시장에서의 남녀 차별 수준을 모두 14개 잣대로 평가하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OECD 평균보다 남녀 차별이 심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들은 이런 사회적 차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이런 여성들에게 위협감을 느끼는 … [Read more...] about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이여, 페미니스트가 되어라
참 쓰다, ‘참소주’ 회사의 결혼퇴직제
며칠 전 의성으로 귀촌한 친구 내외가 집에 들렀다. 나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를 주문했다. 요즘은 식당에서도 소주를 시키면 원하는 상표를 물어본다. 나는 문득 생각이 나서 ‘참이슬’을 시켰다. “뉴스 봤지? 금복주 여직원들은 결혼하면 사표를 써야 한다며? 그래서 진로를 시켰어.” “그래, 한동안 나도 참소주 안 마셨잖아. 거짓말 광고 때문에 뿔나서.” 그렇다. 나는 특정 상표의 소주를 찾는 일이 전혀 없지만 꽤 오래 친구는 금복주에서 나온 ‘참소주’를 기피했다. 5~6년 전의 … [Read more...] about 참 쓰다, ‘참소주’ 회사의 결혼퇴직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