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 지망생을 위한 게임업계 취업 가이드 1. 악순환 기업을 피하라 에서는 게임업계에 발을 들일 때 어떤 기업을 피해야 하는지 이야기했다. 이번 글에서는 게임업계에 입문할 때 필요한 능력과 이력서, 포트폴리오 작성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이 아닌, 게임업계가 원하는 열정 사실 신입 지원자들의 능력은 고만고만하다. 그래서 신입을 뽑을 땐 당장의 능력보다는 소질을 중심으로 검증하게 된다. 소질 중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게임에 대한 열정이다. … [Read more...] about 게임업계 취업 가이드 2. 필요한 능력과 이력서/포트폴리오 작성법
비즈니스
지망생을 위한 게임업계 취업 가이드 1. 악순환 기업을 피하라
방학이 도래했으나 고향 집으로 가고 싶지는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시켜달라고 했더니 정식으로 직원이 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국내에서 제법 이름이 알려진 회사였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었다. 스스로 운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는 게임이 나오기도 전부터 월급이 6개월씩 밀리고 정작 출시한 게임은 불법 복제 때문에 망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다들 온라인 게임으로 향할 때 패키지에 대한 로망을 버릴 수 없었다. 그리고 PDA라는 것을 손에 쥐자, 미래가 손바닥 안에 있음을 … [Read more...] about 지망생을 위한 게임업계 취업 가이드 1. 악순환 기업을 피하라
인터뷰: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발자 이야기
SW개발자로 해외 취업을 한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할까. 주위에 이런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는 주위에 들려오는 ‘카더라’ 통신 만으로 짐작할 수 밖에 없다. 겪어보지 못한 경험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함께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현실적인 생활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막연히 모든 게 좋을 거라는 환상은 위험하다. 따라서 이미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개발자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테다. 호주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개발자와의 대화 이 인터뷰는 … [Read more...] about 인터뷰: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발자 이야기
[인터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의 개발자 이야기
개발자의 해외 취업이라 하면 허공에 뜬구름 잡듯 애매한 소문들이 많고, 결국엔 그냥 알아서 잘하면 된다는 식의 카더라 통신들이 빗발친다. 이런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나름의 호기심도 풀어보고자 이 글을 내놓는다. 올해도 자비로운 연휴를 제공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여 절이 싫은 중들에게 절을 떠날 마음을 심어주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고, 똑똑한 사람들이 좀 더 넓은 세상에 나가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이런 것을 계기로 많은 사례를 모아서, 우리도 개별로 맨땅에 헤딩하는 소모전을 좀 … [Read more...] about [인터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의 개발자 이야기
[포토샵 매뉴얼] 10분 만에 연합뉴스보다 합성 짤방을 잘 만드는 방법
얼마 전 연합뉴스는 어설픈 합성 짤로 북한보다 못한 남한의 포토샵 기술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까이는 국가적 망신을 초래했다. 이에 ㅍㅍㅅㅅ는 1위에게 참치를 주는 합성 짤 응모 대회를 주최하였으며, 필자의 잉여력을 총동원하여, 무사히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참조 링크 : 박근혜 악수 포토샵 대회 결과 발표) 참여자가 4명 뿐이었지만, 내 인생에 1위를 차지한 영광의 시기는 꽤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아래는 영광의 대상. 그러한 영광을 등에 업고, 이런 합성짤 매뉴얼을 … [Read more...] about [포토샵 매뉴얼] 10분 만에 연합뉴스보다 합성 짤방을 잘 만드는 방법
인터뷰: 대기업 때려 치우고 미국에서 구직 중인 개발자 이야기
이번 인터뷰는 해외에서 회사를 구한 사례는 아니고, 대기업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개발자 이야기다. 구직 전에 영어 학원에 다니는 중이고, 사실 어떻게 보자면 구직을 빙자한 칩거 모드라고 볼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소개 정도로 봐 주시면 좋겠다. 세상 그 어디에선가 그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도 필요로 하리라 여겨서 인터뷰를 글로 옮겼다. 지금에야 밝히지만, 이 인터뷰 시리즈들은 ‘여행과 IT'라는 나름의 주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행과 … [Read more...] about 인터뷰: 대기업 때려 치우고 미국에서 구직 중인 개발자 이야기
한 토종 개발자의 실리콘밸리 구직 체험기 “방법은 오픈소스다!”
구글, 야후, 애플, 페이스북, 이베이, 인텔 등이 있는 곳. 이러면 알만 한 사람들은 이미 눈치챌 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Sillicon Valley). IT인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 일해 보고 싶은 곳으로 꼽히는 바로 그 실리콘밸리. 오죽하면 정부에서도 창조적인 IT 인력 양성을 위해 실리콘밸리를 배우자는 말이 나올 정도다. 최근 지인 중 실리콘밸리의 작은 스타트업(startup) 회사에 입사 확정을 받은 사람이 있어서 만나봤다. 그의 이야기 중에는 혼자만 알면 … [Read more...] about 한 토종 개발자의 실리콘밸리 구직 체험기 “방법은 오픈소스다!”
물통
모두가 이야기하는 혁신의 순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1. 1916년 8월, 솜므 평원에서 독일군과 대치 중이던 영국군은 새 장비를 지급했다. 지난 2년간 영국군 사령부의 골치를 썩여 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서유럽의 전장에 등장한 기관총은 참으로 놀라운 무기였다. 이것 몇 대만 있으면 아군 진지로 달려드는 수백 명의 독일군을 일거에 쓸어버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무기의 단점은 단 하나, 독일군도 이걸 가지고 있었다는 … [Read more...] about 물통
야근을 위한 최고의 업무환경(?) 만들기
토니 벤(Tony Benn), 영국의 정치인이자 노동당 하원의원이었던 인물. 정치를 위해 작위와 이름은 물론 상원의원 자격까지 버린 사람으로, 여러 장관을 거친 후 2001년 정계를 은퇴했다. 모든 걸 가지기 위해 정치를 선택한 우리 정치인들과는 사뭇 다른 배경의 이 사람은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Sicko)>에 인터뷰이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가 국민을 통제하는 두 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하나는 겁을 주는 것인데, 이건 1970년대나 가능했으니 유효기간 만료. 나머지 … [Read more...] about 야근을 위한 최고의 업무환경(?) 만들기
야후 코리아는 어떻게 망해갔나?
1999년을 기억하는가. 종말론이 드리운 세기말의 분위기는 흉흉했다. 밀레니엄 버그니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니 어쩌고저쩌고 게다가 세기말적인 분위기까지 합세해 '세기말'이라는 영화에서는 어릴 적부터 알고 자란 옆집 동생 같았던 이재은이 옷을 벗었고, 전자음에 맞춰 고장 난 로봇 같은 테크노 댄스를 춰댔다. 당장 공룡처럼 인류가 멸망해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2000년 1월 1일, 별일 없이 아침에 일어나 사타구니를 긁으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다. 왠지 모를 배신감이 … [Read more...] about 야후 코리아는 어떻게 망해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