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워싱턴 포스트지의 「Why you should really start doing more things alone?」를 번역한 글입니다. 금요일 밤의 술집, 영화관, 레스토랑은 가족과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하지만 같이 나갈 사람이 없는 이들은 흔히 집에 머무르며 혼자서 할 일을 하곤 합니다. 딱히 이상할 건 없지만, 약속이 없을 때 자동적으로 집에 머문다면 뭔가 놓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혼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것도 안 하려 … [Read more...] about 혼자 노는 일은 생각 이상으로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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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람은 닛본징이 되어야 한다”는 채만식의 친일행적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은 걸출한 풍자작가다. 흔히들 우리 판소리계 소설의 전통을 계승한 작가로 해학에 김유정, 풍자에 채만식을 꼽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의 단편 <치숙(痴叔)>과 <논 이야기>, <미스터 방>, 중편 <태평천하> 따위에 낭자한 풍자는 그것 자체로 일가를 이루고 있다. 걸출한 풍자작가, 채만식의 친일 행적 채만식 역시 만만찮은 친일 전력 때문에 <친일인명사전> 등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 [Read more...] about “조선사람은 닛본징이 되어야 한다”는 채만식의 친일행적
면 없이는 못사는 당신, 원 없이 먹어라!
국내 면 소비량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수준이다. WINA 2017라면소비량 자료를 살펴보면 어마어마한 국내면 소비량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WINA(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는 1997년 라면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즉석 면의 품질 개발과 기술적 문제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축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인스턴트 라면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 인스턴트 라면 전 세계 수요 통계 자료를 발표하는데, 그 결과 … [Read more...] about 면 없이는 못사는 당신, 원 없이 먹어라!
우리의 사랑은 각자의 두려움을 품고 있다
우리는 둘 다 이 관계가 소중해서 깨질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두려움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두려움을 피한다면 서로의 진실과 점점 멀어질거야 거짓되고 평화로운 관계와 진실되고 불편한 관계 중 선택하라면 나는 너와 진실하고 싶어 서로의 두려움을 이야기 해 그게 내가 아는 두려움을 떨쳐내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우리의 사랑은 각자의 두려움을 품고 있다
버섯이 환각 성분을 가지게 된 이유
※ The Atlantic의 「How Mushrooms Became Magic」을 번역한 글입니다. 환각제를 연구하는 과학자에게 1950년대와 1960년대 미국은 최고의 시대였을 겁니다. LSD 와 사일로사이빈–환각 버섯의 성분–은 합법적인 약물이었고 연구자들은 이를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정부 연구비로 이들 화학물질의 정신질환 치료 효과에 관한 수백 건의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70년대 들어 리차드 닉슨의 통제물질법(Controlled … [Read more...] about 버섯이 환각 성분을 가지게 된 이유
‘fee’ 그것은 ‘피’: 매매비용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확실히 요즘 퀀트가 버블이다. 너도나도 백테스트 수익률들을 들이밀며 (사실 백테스트를 제대로 했는지조차 의심스럽지만) 본인들만 따라 하면 떼부자가 될 것처럼 훈장 놀이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 퀀트 전략으로 운용을 해본 사람들은 안다. MP와 AP는 하늘과 땅까지는 아니지만 대기권과 성층권 정도의 차이라는 걸. 각종 백테스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아카데믹하게는 가능할지 몰라도 (물론 걔중에 아카데믹한 요소로 접근하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제시한다는 … [Read more...] about ‘fee’ 그것은 ‘피’: 매매비용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병사용 블랙박스를 개발하는 호주
호주군이 병사용 블랙박스를 개발한다는 소식입니다.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영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및 응급 시스템 기록 장치로 전투 기록기 (Flight Recorder)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목적은 병사가 부상을 당했거나 혹은 연락이 두절된 경우 이를 신속하게 찾고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호주 국방부는 텔레커뮤니케이션 스타트업인 미리오타 (Myriota)와 웨어러블 기업인 IMeasureU 70만 호주 달러에 계약을 맺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국방부의 … [Read more...] about 병사용 블랙박스를 개발하는 호주
대표님들의 흔한 착각 5가지
대표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빠르게 성장한 회사. 그런 회사에 흔하게 닥치는 위기가 있다. 그 위기는 직원 수가 한자리 단위를 넘어설 때 슬며시 찾아온다. 바로 경영 부재로 인한 성장 한계다. 규모가 작을 때는 대표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기는 마이크로 매니징으로 고속 성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면 마이크로 매니징은 회사에 독이 된다. 사람 수가 늘어나면 대표가 모든 것을 챙기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결국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고 직원들이 이것에 … [Read more...] about 대표님들의 흔한 착각 5가지
기레기 대참사: 트럼프 트윗 ‘오역’을 그대로 받아쓴 언론사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다’라며 트윗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가리켜 ‘Rocket Man'(로켓맨)이라고 지칭했는데, 이는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빗댄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기름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Long gas lines forming in North Korea.)라며 북한 상황이 ‘나쁘다’고(Too bad!) 말하기도 했습니다. ‘Long gas lines forming’은 … [Read more...] about 기레기 대참사: 트럼프 트윗 ‘오역’을 그대로 받아쓴 언론사들
내가 좋아하는 리더십에 관한 10개의 문구들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인 리처드 브랜슨의 블로그에 기고된 「My top 10 quotes on leadership」을 번역한 글입니다. 제가 리더십에 대한 저의 책 『The Virgin Way』를 쓰기 시작했을 때, 저는 제가 리더십 조언에 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쓰는 과정에서 저는 몇몇의 멋진 생각들로부터 유용한 리더십 팁들을 골랐습니다. 여기 훌륭한 리더가 되는 법에 관한 제가 가장 좋아하는 10개의 문구들을 … [Read more...] about 내가 좋아하는 리더십에 관한 10개의 문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