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재래시장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망원시장에 들러서 저렴한 칼국수를 후루룩 먹고 돌아오는 길엔 고로케를, 집에 와서는 닭강정을 먹는 맛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망원시장에 가지 않습니다. 집이랑 멀어져서? 아닙니다. 초미세먼지로 난리가 난 날, 망원시장의 풍경은 저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난리 속에서도 닭강정은 덮개 없이 노출되어 있었으며, 이는 대부분의 다른 먹거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오토바이까지 다니면서 매연을 뿜어댐에도 먼지에서 음식을 보호할 … [Read more...] about 재래시장, 그래도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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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만 수십 가지, 인터넷 브라우저의 세계
웹 서핑은 컴퓨팅 환경에서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자, 놀이다. 웹 서핑은 브라우저라는 프로그램이나 앱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으로, 과거에는 한두 가지 브라우저만으로 웹 서핑을 즐겼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이 대세가 되면서 과거보다 브라우저의 수가 상당히 많아졌다. 그래서 장단점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어떤 브라우저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이에 주요 브라우저의 특징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세계 점유율 1위, 크롬 브라우저 현재 세계에서 가장 … [Read more...] about 종류만 수십 가지, 인터넷 브라우저의 세계
살 빼는 피부 패치가 현실화?
※ PHYS의 「Microneedle skin patch that delivers fat-shrinking drug locally could be used to treat obesity and diabetes」를 참고해 쓴 글입니다. 시중에는 살을 뺄 수 있다는 갖가지 마법의 도구와 건강식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비만 인구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효과적인 비만치료제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합병증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 [Read more...] about 살 빼는 피부 패치가 현실화?
라오스 여행을 가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요즈음 비엔티안 시내 중심가에 한국인 관광객을 심심찮게 본다. 방학이면 해외 봉사 명목으로 대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건기에는 단체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가끔 혼자나 둘이서 단출히 라오스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많은 사람들이 라오스를 찾는다. 아마도 ‘꽃보다 청춘’ 방송 이후 더 많은 사람이 라오스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페루는 너무 멀어 큰 결심이 필요하지만 사실 라오스는 그냥 마음먹고 출발하면 된다. 그만큼 가깝다. 5시간 정도면 온다. 아래는 라오스 여행에 대한 소회다. … [Read more...] about 라오스 여행을 가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웹에서 글 쓸 때, 이것만 체크하세요
요즘 워드프레스와 같은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콘텐츠를 관리하기가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개발자나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글을 게시하거나 편집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래서 웹사이트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관리자의 글 편집 기능을 좀 더 신경 쓰게 되는데요. 슬로워크에서는 콘텐츠를 깔끔하게 정리하여 게시할 수 있는 본문 작성의 가이드를 드리기도 합니다. 가이드에 맞춰 공지나 새 소식에 게시할 글을 … [Read more...] about 웹에서 글 쓸 때, 이것만 체크하세요
보수정권 9년, 배우 문성근에게 벌어진 일들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은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한 영화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를 공격하기 위해 합성 이미지를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육체관계’라는 이미지는 극우단체 커뮤니티를 돌았고, 게시판에는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루머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공격은 단순히 인터넷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문 씨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고, 출연했던 드라마와 연루된 모든 회사는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 … [Read more...] about 보수정권 9년, 배우 문성근에게 벌어진 일들
신부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웨딩베일’의 모든 것
베일에 싸인 사람 우리는 쉽게 다가갈 수 없거나 혹은 알듯 말 듯 한 이들을 종종 이렇게 빗대어 말하곤 한다. 자의든 타의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아 알려진 게 거의 없다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사람들은 이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거나 더할 경우 알아내려 애를 쓰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베일에 싸인 사람’을 그 누구보다도 알아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니.... 기자도, 파파라치도, 흥신소 직원도 아닌 바로 결혼식을 앞둔 신랑이다. 평생의 반려자를 맞이하게 되는 결혼식애서 신부의 … [Read more...] about 신부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웨딩베일’의 모든 것
알아두면 좋은 영어 비즈니스 약어들
작년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님의 트윗을 보고 영감 받아 짧은 포스팅을 하나 올렸는데, 영어 약어에 대한 센터장님의 페북 글을 보고 역시 짧게 포스팅 하나 올린다. 참고로 실리콘밸리나 테크랑은 크게 관련 없다. 한국에서도 축약어가 있듯이 미국에서도 약어를 의외로 많이 사용한다. 친구끼리 사용하는 약어는 LMAO 같은 비속어가 많아 굳이 열심히 알아둘 필요는 없지만 비즈니스용 약어는 적절하게 사용하면 조금 더 센스 있게 보일 것이다. ICYMI In … [Read more...] about 알아두면 좋은 영어 비즈니스 약어들
스티븐 킹의 영화 Choice 5
1947년 9월 21일, 미국 메인 주에서 스티븐 킹이 태어났다. 어렸을 적 형이 만들던 동네 신문의 짧은 창작 작품들을 실은 것을 시작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스티븐 킹은 십 대 시절 러브크래프트, 리처드 매드슨 등 장르 소설가들의 영향을 받아 단편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글쓰기를 통해 스티븐 킹이 얻는 수익은 극히 적었다. 1974년,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집필한 첫 장편소설 『캐리』를 발표한 스티븐 킹은 단숨에 스타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후 『그것』 『다크타워』 『샤이닝』 … [Read more...] about 스티븐 킹의 영화 Choice 5
보이스 퍼스트 디바이스 시대의 사용자 경험
※본 글은 <보이스 챗봇시대의 사용자 경험> 강연의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보이스-퍼스트 디바이스 시대 "아리야", "헤이 구글", "알렉사", "빅스비", "시리" 등 인공지능 비서를 부르는 장면을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보이스-퍼스트디바이스의 대표 격인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영미권에서만 1100만대 이상 판매되었으며,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도 빅스비(Bixby)가 주요한 핵심 기능으로 소개되는 등 인공지능 … [Read more...] about 보이스 퍼스트 디바이스 시대의 사용자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