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가 자랑삼아 한 말이 귓전을 맴돈다. 한때 인기가 높아 꽤 많은 소득이 있었고, 평소 절약하는 생활 습관으로 나이가 든 현재까지도 아주 재산을 많이 모은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다. 이 출연자는 평소 생활비가 얼마나 드는지 얘기하는 도중 “교통비는 공짜잖아”라면서 거의 생활비가 들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노인들에게 교통비를 받지 않는 제도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인들에게 교통비를 받지 않는 제도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제도에 … [Read more...] about 무상 서비스는 공짜가 아니다
전체글
올 봄에도 벚꽃나무 아래에서 울기만 할텐가?
벚꽃엔딩이 차트에 슬금슬금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그렇다. 봄이 오고야 만 것이다.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초, 몇 주가 채 남지 않았다. 불안하고 초조하다. 올해도 장범준의 염소 소리에 맞춰 눈물을 흘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당장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 리는 만무하다. 늦게 퇴근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일상을 반복하는데, 무슨 수로 썸을 만들 것인가. 기회를 넓혀야 연애를 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 그중에서 최고의 방법은 글로벌(Global)한 경험을 하는 … [Read more...] about 올 봄에도 벚꽃나무 아래에서 울기만 할텐가?
알 듯 말 듯 묘한 공격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
우리는 때때로 상대로부터 알 듯 말 듯 묘한 공격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라고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 대화 및 행동이 끝난 후에 기분이 나쁘고 뭔가 물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공격 말이죠. 공격을 알 듯 말 듯 행하기에 대놓고 반격하기도 애매합니다. 공격을 받은 사람이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하는 유형이라면 그 공격을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요. 하지만 이 공격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상대는 교묘하게 책임을 회피해 나갑니다. 오늘은 알 듯 말 듯 공격에 관한 이야기와 … [Read more...] about 알 듯 말 듯 묘한 공격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
여전히, 카드뉴스는 살아 있다: 1인 콘텐츠 제작자 이은지 인터뷰
SNS에 궁금한 게 있다면 이 사람에게 물어보라 Q. 누구십니까? 카드뉴스 콘텐츠만, 한 우물만 파는 사람입니다. Q. 요즘 카드뉴스 망해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전히 카드뉴스 콘텐츠는 리소스 대비 아웃풋이 굉장히 좋아요. 영상은 아무리 인기가 좋다 해도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이제 콘텐츠 마케터라면 전반적인 콘텐츠 확산 전략을 좀 새로 짜야 할 것 같아요. 페이스북이 본진이든 아니든, 최대한 다양한 채널에 뿌려야 한다는 거죠. Q. 다른 … [Read more...] about 여전히, 카드뉴스는 살아 있다: 1인 콘텐츠 제작자 이은지 인터뷰
오직 스필버그만이 만들 수 있는 걸작
1975년 <죠스>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영화를 통해 블록버스터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2018년, <더 포스트>와 한 달 간격으로 국내에 개봉하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스필버그가 왜 블록버스터의 창시자인지, 그리고 여전한 현역이자 80~90년대를 휩쓸었던 블록버스터의 제왕인지 증명하는 작품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스필버그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걸작이자 극장에 앉아 보고 있는 장면 하나하나가 … [Read more...] about 오직 스필버그만이 만들 수 있는 걸작
뜨거운 감자 “중력의 여자 : 불편함 속에서 편안함 찾기”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다. 뜨거운 감자는 2012년 발표한 5집 『Who Doesn't Like Sweet Things』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곡을 발표했다. 누군가는 연가라 생각할 수 있는 신곡 <중력의 여자>는 사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뜨거운 감자의 음악에서 듣기 어려운 형식의 곡이기도 하다. 팀의 프론트맨인 김C를 만나 <중력의 여자>와 그동안의 음악, 그리고 삶에 관해 물었다. 질문이 던져지면 한참 동안 답이 이어졌다. 달변이었고, 밑줄을 긋고 싶을 … [Read more...] about 뜨거운 감자 “중력의 여자 : 불편함 속에서 편안함 찾기”
아이들 일찍 유치원 보낼 필요 없다?
※ Quartz의 「Stanford researchers show we’re sending many children to school way too early」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이를 또래와 같은 나이에 유치원에 보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1년 더 기다렸다가 천천히 보내는 게 좋을까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일 겁니다. 스탠포드대학교 연구진이 덴마크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해봤더니 최대 1년 더 늦게 유치원에 입학한 아이들의 자제력이 일찌감치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 [Read more...] about 아이들 일찍 유치원 보낼 필요 없다?
물건을 버리다 vs. 물건과 이별하다
우리네 이웃 중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마 이야기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연을 가진 이가 더러 있다. 남들과 심각하게 다른 '무언가' 때문에 결핍을 느끼고, 열등감과 상처로 말미암아 속칭 기행적인 삶을 살아온 이들 말이다. 사실 그들 대부분은 인식의 사각지대 속에 있다. 그래서 평소에는 그런 이들이 주변 동네 어딘가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모른다. 그들의 가슴 아픈 속사정이 화제성과 선정성으로 둔갑해 방송을 탈 때 비로소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깨닫는다. 과거 내가 저장 … [Read more...] about 물건을 버리다 vs. 물건과 이별하다
평창 패럴림픽, 관심 높았지만 넘어야 할 벽 높아
‘인간을 움직인 열정’으로 가득 찼던 평창 패럴림픽이 18일 막을 내렸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은 패럴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입장권이 팔렸고, 가장 많은 나라와 선수들이 참가했던 대회였다. 우리나라는 신의현 선수가 남자 크로스컨트리 7.5km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 1개, 같은 종목 15km 좌식 경기에서 동메달 1개를 따냈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동메달을 얻어 종합 16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끝난 열흘 동안의 패럴림픽 기간 중 단 하루도 빠짐없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곳이 있다. … [Read more...] about 평창 패럴림픽, 관심 높았지만 넘어야 할 벽 높아
익혀두면 평생을 보장하는 삶의 11가지 기술
※ 이 글은 <비지니스 인사이더>지에 실린 「11 skills that are hard to learn but will pay off forever」를 번역한 것입니다. 1. 잠을 잘 다스리는 기술 잠을 방해하는 일거리는 늘 넘쳐나는 탓에 제 시간에 수면을 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규칙적인 잠자리 습관은 밤에 푹 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잠자리에 들고 나는 시간이 일정할수록 빨리 잠이 들고 깨어나며, 수면의 질도 … [Read more...] about 익혀두면 평생을 보장하는 삶의 11가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