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York Times의 「Protecting Your Digital Life in 9 Easy Step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메시지를 보낼 때 암호화 앱을 사용하세요 암호화란 주어진 데이터를 뒤섞음으로써 키를 지닌 사용자 외에는 그 내용을 알아볼 수 없게 하는 방식입니다. 단지 데이터를 지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언제든 하드드라이브에서 복구할 수 있거든요.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애플의 아이메시지처럼, … [Read more...] about 디지털 사생활을 보호하는 8가지 실용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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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니까, 여자니까
※ 한국여기자협회가 펴내는 《여기자》 제26호에 실린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의 칼럼입니다. 1990년대 초중반, 나는 경제기획원(지금의 기획재정부)을 출입하는 엄마 기자였다. 당시엔 정부 정책의 사회적 파급력이 지금보다 컸고, 그 중에서도 거시정책과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원의 영향력이 막강했다. 그만큼 굵직한 기사거리가 많았다. 새벽부터 밤까지 불꽃 튀는 취재경쟁을 치르고 퇴근 후엔 엄마 손길이 절실한 아이를 돌봐야 하니 ‘기사거리와 무관한 모임은 사치’라고 … [Read more...] about 기자니까, 여자니까
비운의 과학자 에드윈 암스트롱
지금은 북한 정권에 이를 가는 뉴라이트가 되어 있고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고초를 치른 바 있는 강철 김영환씨는 반공교육에서 본 북한 방송에서 김일성의 얼굴을 접하고 참 인자하게 느꼈다는 회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싹수가 붉었던(?) 셈이죠. 그런데 고백컨대 저도 비슷했습니다. 공소 시효가 끝났으니 하는 얘기지만 저는 청소년 시절 북한 방송을 꽤 들었습니다. 그 생경한 액센트가 재미있었고 거기서 '당과 수령님 따라 천만리' 따위 노래 들으며 낄낄거리는 건 입시 … [Read more...] about 비운의 과학자 에드윈 암스트롱
직장,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대
그냥 직장이 갖고 싶다고 한다 우리는 모두 안정된 직장을 갖길 원한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간이고 쓸개고 모두 빼줄 것처럼 행동한다. 그렇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이후에는 점차 변해간다.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던 이들처럼 말이다. 처음의 목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직장이라는 개념을 직장을 가지기 이전과 가진 이후, 우리는 다르게 해석해왔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밖에 보지 않았으니 말이다. 직장에서 특별해 보이는 ‘자아실현’과 비슷해 보이는 … [Read more...] about 직장,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대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성공은 가까워지지 않는다 우리가 꾼 어릴 적의 꿈은 하루빨리 어른이 되어 자유를 손에 넣는 일이었다.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어른이 되니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나 무겁게 삶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를 바라볼 때가 많다. 지금 어른이 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꿈은 '성공'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10대 시절을 맹목적으로 공부하면서 보냈고, 또다시 … [Read more...] about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은 무엇입니까?
성과 평가, 꼭 해야 하나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어렸을 적부터 누군가로부터 평가를 받거나 평가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받는 평가(결과)가 얼마나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결정된 값인지 혹은 과정상의 충분한 투명성이 구축되어있는지 의심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또한 '평가' 본질에 대해서 '왜' 필요한지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으레 어떤 과정(프로젝트)을 거치면 그 결과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왕 하려거든 모든 부대절차를 동반하여 '제대로 하라'고 말하고 … [Read more...] about 성과 평가, 꼭 해야 하나요?
유부남이 알려주는 건프라 취미 생활 A to Z
1. 건프라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오류 1-1. 비싼 취미다? 숍에서 구매 가능한 가장 비싼 건담 프라모델은 20만 원대가 맥시멈입니다. 온라인 숍이나 소셜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더욱 저렴해지죠. 건프라의 4대 등급은 HG, RG, MG, PG로 나눌 수 있습니다. HG 등급이 1/144 스케일로 싸인펜 길이 정도 크기이며 1-3만 원대. RG 등급이 1/144 스케일로 HG와 같지만 디테일이 훨씬 세밀하며 3만 원 전후. MG 등급이 … [Read more...] about 유부남이 알려주는 건프라 취미 생활 A to Z
집 안에서 채소를 키워 보자!
도시에만 살다 보면 우리가 먹는 농산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른다. 흙과 멀리 떨어지면서 농업에 대한 애정도 희미해졌다. 국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사는 우리나라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다. 자연과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서 정서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고, 집 안에 머물고 있을 때마저 환기하기 꺼림칙하다. 그럼 집 안에서 채소를 키워보면 어떨까? 도시 텃밭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집 안에 텃밭을 옮겨 놓는 것도 좋다. 가끔 삼겹살을 … [Read more...] about 집 안에서 채소를 키워 보자!
“서구는 제 삶과 참 많이 닮았어요.” 인천 서구와 닮은 사람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후보 이재현 인터뷰
갈등의 진앙이었던 매립지, 역동과 보람의 땅으로 변화시킬 것 최준영(인문학자, ㅍㅍㅅㅅ 객원기자, 이하 최): 서구를 닮았다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어떤 면에서 닮은 거죠? 이재현(인천 서구청장 예비후보): 제 고향은 남도의 변방인 영광군입니다. 영광하면 보통 굴비를 떠올리실 텐데, 그것조차 구경할 수 없는 오지 중의 오지입니다. 환경부에서 기획조정실장(1급 공무원)까지 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 인천 서구에 왔는데, 서구는 어쩌면 제 고향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남의 변방 … [Read more...] about “서구는 제 삶과 참 많이 닮았어요.” 인천 서구와 닮은 사람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후보 이재현 인터뷰
너희가 영어를 못 하는 이유를 알려주마
영어가 안 되면 안 된다, 아니, 안 된다고 한다 웬만한 기업, 심지어 관공서까지 입사 시에 외국어 점수를 요구한다. 이에 맞춰 우리는 삶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영어유치원, 방과 후 활동, 원어민 과외, 학원, 어학연수, 토익, 토스, OPIC 등을 넘나들며 외국어 점수를 얻어내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인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돈을 그리 많이 들여도 대부분 각자가 느끼는 영어 실력의 향상 정도는 손톱만큼? 그래서 영어교육 시장이 계속 장사가 잘되는 … [Read more...] about 너희가 영어를 못 하는 이유를 알려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