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자식들을 먹이고 키우는 일에 올인하셨던 부모님들에게 ‘여행’은 일부 팔자 좋은 남들의 이야기였다. 그들이 아는 여행은 봄, 가을이면 떠나는 친목회, 동창회의 단체 관광이 전부였다. 평생을 경주마처럼 달려온 부모님을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났다. 남들은 효녀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나는 그저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한 이기적인 마음에서 출발한 여행이었다. 그 누구의 지원도 없이 내가 번 돈으로 간 여행인데도 평생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그리고 이런 신기한 세상을 모르고 사셨을 두 분께 왜인지 … [Read more...] about 당신이 부모님과 여행할 때 간과하는 몇 가지
여행
하이디가 뛰어놀던 그곳과 싱크로율 100%, 스위스 베르네 오베를란트
아름다운 베르네, 맑은 시냇물이 넘쳐흐르네 ♪ 어디를 봐도 말 그대로 그림엽서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스위스!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 〈알프스 소녀 하이디〉 속 귀여운 하이디가 뛰어놀던 그곳, 베르너 오베를란트. 어린 시절 볼이 통통한 소녀 하이디를 보면서 언젠가는 꼭 스위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알프스의 풀밭을 노니는 양들, 그리고 장난감처럼 생긴 나무집은 그야말로 만화 속에만 있을 것 같은 풍경이었어요.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 도착했을 때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 [Read more...] about 하이디가 뛰어놀던 그곳과 싱크로율 100%, 스위스 베르네 오베를란트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④ 여행 편 2: 오름과 섬
※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③ 여행 편 1: 제주의 숲」에서 이어집니다. 한라산의 작은 분신들, 제주도의 오름 1일 1오름을 해도 1년 안에 다 오르지 못할 만큼 제주도에는 크고 작은 오름이 많다. 그렇게 제주를 오가면서도 한 번도 가볼 생각을 안 했던 오름이었다. 아마도 저질 체력의 강한 보호 본능이 '오름=산'이라 인식했나 보다. 한 달 살기를 시작하고 그래도 제주도에 왔으니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결과는? 완벽! 낮은 능선을 따라 10–15분만 … [Read more...] about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④ 여행 편 2: 오름과 섬
여행작가가 직접 알려주는 방콕 여행 꿀팁 20가지
방콕 자유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글은 꼭! 읽고 가시길 바랍니다. 전문 여행 작가가 직접 알려주는 방콕 자유여행 꿀팁 20가지! 먼저 영상으로 만나 보세요. 1. 환전은 반드시 밧으로 하자 공식 화폐는 밧(밧aht, 밧)이다. 지폐로는 20·50·100·500·1000밧이 있다. 동전은 1·2·5·10밧과 25사땅, 50사땅을 사용한다. 1밧은 100사땅이다. 한국에서 미리 밧으로 환전하는 게 편리하다. 달러로 환전한 후 다시 밧으로 환전하면 수수료만 … [Read more...] about 여행작가가 직접 알려주는 방콕 여행 꿀팁 20가지
장거리 비행에 대처하는 가난한 여행자의 자세
비행기를 탄다는 것 자체만으로 설레던 시절이 있었다. 마일리지가 차곡차곡 살집을 불려 가는 만큼 나이도 먹고, 경험치도 쌓여갔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당연히 체력은 떨어졌고 흥미도 사라졌다. 좁디좁은 이코노미 좌석에 반 결박 당한 채 견뎌야만 하는 그 시간은 그저 낯선 곳으로 가기 위한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일 뿐이다. 이 피할 수 없는 시간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고민했다. 그렇게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행하는 가난한 여행자의 의식이 생겨났다. 1. 출발 며칠 … [Read more...] about 장거리 비행에 대처하는 가난한 여행자의 자세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③ 여행 편 1: 제주의 숲
※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② 숙소 편」에서 이어집니다. 제주를 제대로 즐기는 재주 처음부터 밝혔지만 나의 제주에서 한 달 살기 목적은 단 하나, ‘쉼’이었다. 워낙 여행 스타일 자체가 코스를 빡빡하게 짜서 둘러보는 편은 아닌데다 이번 한 달 살기는 더 없이 격렬하게! 게을러지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그날그날 마음 내키는 대로 움직였다. 배고프면 먹고,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집 앞 카페로 슬렁슬렁 걸어가거나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던 카페의 목록을 뒤적였다. 그러다가 … [Read more...] about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③ 여행 편 1: 제주의 숲
일본인도 추천한다는 일본 편의점 맥주 13
싱거운 맥주가 너무 지겹다면, 보리가 진한 맥주 어떠세요. 일본 편의점 맥주부터 진정한 애주가라면 꼭 들려야 할 도쿄 에비스 맥주 기념관까지… 게다가 에비스 맥주 기념관에서는 신선한 맥주를 시음할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일본인도 추천한다는 일본의 편의점 인기 맥주 추천과 함께 시원한 맥주 여행, 떠나볼까요? ※ 표시한 가격은 모두 필자 본인이 직접 구입하거나 확인한 가격입니다. 일본은 정찰제가 아니라 가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편의점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참고로만 … [Read more...] about 일본인도 추천한다는 일본 편의점 맥주 13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② 숙소 편
※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① 준비 편」에서 이어집니다. 숙소, 잘 골라야 한 달이 즐겁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버킷리스트에 있던 이 문장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현실이 되는 순간 생각해봐야 할 많은 것이 하나둘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비용은? 숙소는 어떻게 하지? 혼자 가도 괜찮을까? 가서 뭘 하지? 그 고민을 하나하나 해결해 보는 제주 한 달 살기 리얼 버라이어티!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오는 시기도 목적도 제각기 다르다. 방학을 … [Read more...] about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② 숙소 편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① 준비 편
꿈꾸던 제주에서 꿈 같은 한 달 우리 한 달만 살자! 열세 살 첫 제주여행을 이후로 제주도를 오가는 여행자로만 20년 넘게 살았다. 그러다 문득 (사실은 매번…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ㅠㅠ) 잠시 떠나온 여행자가 아닌, 조금 길게 머무는 여행자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어느 날 불쑥 제주로 왔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밤을 카페와 블로그를 전전하며 부러운 맘을 달랬던가. 막상 저지르고 보니 그동안 그토록 넘기 힘들던 ‘한 달’의 벽은 내 인생에서 얼마 안 되는 짧은 순간이라는 것을 … [Read more...] about [제주에서 한 달 살기] ① 준비 편
상하이에서 치파오 입고 인생샷 건져보자!
상하이에서 치파오 입기, 어디서 사면 좋을까? 영화 〈화양연화〉의 매력 중 하나는 배우 장만옥의 개성을 한껏 살려준 치파오일 거예요. 조금 불편할 순 있지만, 영화 속 로망을 재현하기 위해 우리도 상하이에서 한 번쯤 도전해볼까요? 치파오 제대로 입는 방법 몸에 잘 맞는 속옷을 갖춰 입고 치파오를 고른다. 두 팔을 위로 올려서 머리부터 들어가도록 입는다. 허리를 곧게 펴주고 허리부터 가슴까지 지퍼를 올려준 뒤, 목깃까지 연결된 단추를 여며준다. 치파오를 입은 … [Read more...] about 상하이에서 치파오 입고 인생샷 건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