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뜨거운 감자였던 김성근 감독이 한화 감독에 부임한 이래, 언론은 매일같이 지옥훈련으로 흙바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선수들을 기사화시키고 있으며 팬들은 ‘가학적’으로 보일만큼 남들의 고통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그 모습을 비판한다면 평소에 ‘인권’에 대해서 논하던 사람마저도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돈 값을 해야지.”, “꼴찌가 어디서 놀아.” 등의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꼴찌가 어디서 노냐 김성근 감독은 부임하면서 “휴식을 하나도 안 주려고 … [Read more...] about “꼴찌가 어디서 놀아” 지옥훈련 부추기는 폭력적 한국인
사회
투수를 키울 줄 모르는 리그의 FA 시장
프로야구 FA(자유계약) 선수들의 몸값이 화제다. 그런데 포지션별로 몸값 상승의 온도차가 느껴진다. 아래 현상들을 보자. 1. 비슷한 스펙, 오르지 않은 외야수들의 몸값 2013년의 이용규-이종욱과, 2014년의 김강민-박용택 중 어느 '콤보'가 더 마음에 드시는지? 나이는 2013년의 '이-이'콤보가 어리지만, 공격력과 건강은 후자가 압도적이었다. (수비력은 객관적 잣대가 없다) 그런데 FA 계약으로 번 돈은 1년 전 '이-이' 콤보가 더 … [Read more...] about 투수를 키울 줄 모르는 리그의 FA 시장
천만 영화의 흥행공식 10가지
2004년 <실미도>가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이래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태극기 휘날리며> <아바타>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등 12편의 천만 관객 영화가 탄생했다. 천만 명이 관람하는 영화는 뭐가 다를까? 애초에 천만 영화를 기획한다고 해서 의도대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의 공통점 10가지를 꼽아봤다. (이 글은 영진위 전종혁 연구원의 분석을 참고했다.) 1. … [Read more...] about 천만 영화의 흥행공식 10가지
정윤회 파동 5대 체크포인트
‘세계일보’가 ‘정윤회 감찰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후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물론 이 파장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것은 국정농단 여부입니다. 정윤회 씨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공조직을 무시하고 국정을 농단했는지가 핵심문제입니다. 오늘 ‘이슈독털’에서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캐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사건의 실체가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파장을 읽는 데 도움이 될 체크포인트를 추출해보도록 하죠.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대강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지난 3월로 … [Read more...] about 정윤회 파동 5대 체크포인트
한국에서 대학 포기하고 배관공 되면 안 되는 이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은 좋은 대학에 못 갈 거면 배관공이 되라고 조언했다. 블룸버그는 또 기술의 발달로 요즘 중산층 직업의 돈벌이가 예전만 못해졌지만 배관공 같은 직업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펌에서도 이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분석 자료를 얻을 수 있다"며 "과거엔 견습 변호사들이 책을 뒤져 만들던 자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의하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한국의 현실 선진국에서는 육체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대학 포기하고 배관공 되면 안 되는 이유
중규직 탄생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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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사이트에서 프레인 여준영 대표의 글을 무단으로 가져다 쓴 것에 대해 여준영 대표가 항의했다. 자신은 전재를 허락하지도 않았고, 원글의 대상이 일반 독자층이 아니라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인사이트는 항의에 대해 오히려 여준영 대표를 블락했고, 여준영 대표의 이름을 뺀채 글을 재편집했다. 이에 대해 여준영 대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1번과 2번 글 모두, 여준영 대표는 삭제한 상태이다.) 결국, 인사이트에서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 사과문 역시 … [Read more...] about [ⓒ 언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황 의전 의장대 사열은 잘못된 것이 없다
저는 이게 문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상상외로 많으시네요. 제 심경은 '답답' 그 자체입니다. 교황님은 로마 가톨릭의 수장일 뿐만 아니라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이십니다. 의전시 국가원수급으로 대하는 것은 국제외교상 관례죠. 떠도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살펴보면 대체로 이렇습니다. 1.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에 항거하시던 분이라 총검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시다. 2. 그런 분에게 축포(?) 발사는 뭐하자는 거냐, 군사력 과시냐? 평화를 전하러 … [Read more...] about 교황 의전 의장대 사열은 잘못된 것이 없다
민주화-산업화 넘은 미래세대 정당이 필요하다
19세기 대영제국을 이끌었던 대정치가 디즈레일리는 젊은 시절 소설가이기도 했다. 그가 쓴 책이 <두개의 국민(Two Nations)>이다. 영국이 산업혁명을 통해 등장한 '두개의 국민' 즉 산업재벌과 도시노동자 계급으로 양분되고 있는 현실을 그려낸 것이다. 이 '두개의 국민'은 보수당과 노동당를 통해 지금도 영국 정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영국과 다른 한국, 3개의 국민 우리나라엔 '세개의 국민(Three Nations)'이 있다. 이들은 동시대 같은 나라에 살고 … [Read more...] about 민주화-산업화 넘은 미래세대 정당이 필요하다
이스라엘이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
연합뉴스에서 이스라엘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해서 비판 받는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이스라엘, 또다시 대량살상 무기 사용 비판 받아(종합), 연합뉴스 제가 문제시 하는 것은 용어를 정확하게 써야 하는 기사에서 특정 용어를 부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량 살상 무기' 플레솃 탄은 대량(大量) 살상 무기가 아니라 대인(對人) 살상 무기입니다. 대량 살상 무기와 재래식 무기 대량 살상 무기, 영어 약어로 'WMD'로 씁니다. … [Read more...] about 이스라엘이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