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박원순, 정몽준 맞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어서와라. 정: 반갑다. 박: 반갑다. 손: 원칙 몇 가지 이야기하자. 양측 사전 합의된 쟁점 놓고 토론할 거다. 시간 심하게 제약하지 않겠다. 다만 1회 발언은 2분 안으로 끊도록 하겠다. 예의 없거나 인신공격 나오면 내가 제한하도록 하겠다. 본격 토론 들어가자. 먼저 “후보 경쟁력” 이야기를 해 보자. 대개 내가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좀 바꿨다. 내가 정몽준 후보보다… 내가 박원순 후보보다… 정후보, 준비 … [Read more...] about JTBC 서울시장 토론 전문 1. 후보간 경쟁력 비교
정치
[긴급 논평] 정몽준… 친노종북인가, 패륜아인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유세 중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함께 찍힌 사진을 들어보이며 박원순 후보를 비판했다고 한다. 사진 속 박원순은 이정희와 함께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어,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이전에도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이정희에게 "서울시 공동운영 계획 세우자"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비판해 왔다. 정몽준, 친노종북의 수장 노무현과 함께 했던 것으로 밝혀져 하지만 이와 함께 놀라운 사실이 … [Read more...] about [긴급 논평] 정몽준… 친노종북인가, 패륜아인가?
박원순의 선거운동원 Best 5
정몽준과 박원순 간 지지율 격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박원순의 선거운동이 지지부진한데도, 계속해서 지지율이 높아지는 데에는 열성적인 선거운동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숨은 노력을 소개한다. 5위. 언론사 사진기자 이들은 그저 공정하게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그러나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그의 지지율에는 악영향만 일어난 듯하다. (이와 별개로 개그맨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다.) 4위. … [Read more...] about 박원순의 선거운동원 Best 5
최고의 단기 알바, 선거사무원의 모든 것
지방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돈을 쓰며 선거 후보로 나오고... 지금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이 때 돈을 버셔야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을 위한 팁을 몇 가지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단기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 고액 알바 원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그렇다고 옴팡지게 몇 백씩 땡기는 건 아니고...) Q. 으잉? 나는 정치에 관심 없는데 괜찮을까요? 예. 괜찮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어도 됩니다. 관심 없는 상태에서 선거운동 알바하는 게 어려울 … [Read more...] about 최고의 단기 알바, 선거사무원의 모든 것
안대희의 사퇴, 김기춘을 멘붕시키다
아마 이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고 있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멘탈붕괴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세월호 참사는 그와 박근혜 정부의 정체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가림막을 치고 수렴청정을 하는 대한민국의 실소유주로 평가받는 그는 자신을 향해 들어오는 칼날을 목도하고 있을 것이다. 유병언과 같은 심정. 세월호 사고 후 불과 한 달,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세월호, 왕실장을 불러내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시스템을 붕괴시켰다. 수백가지 의혹에 휩싸여있는 이 사고에 대해 초기 정부는 … [Read more...] about 안대희의 사퇴, 김기춘을 멘붕시키다
한 대학생의 정몽준과의 대담 후기
선 세줄 요약 1. 생각보다 인간적이다. 그런데 확실히 아저씨, 노인 같다. 되게 말을 장황하게 한다. 2. 정몽준은 최저임금 모른다. 울산대 근로장학생의 시급이 최저임금보다 낮다고 하니 당황했다. 3.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재건축을 참 좋아했다. 친구의 소개를 통해 중앙일보 2030 청춘리포트의 일환으로 정몽준을 만났다. 컨셉은 2030 유권자 네 명이 정몽준을 ‘습격’하는 것. 인터뷰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1층 카페에서 이뤄졌다. 최근에 참 … [Read more...] about 한 대학생의 정몽준과의 대담 후기
박근혜와 ‘재난과의 전쟁’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여러모로 흥미롭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쥐어짜내는 모습 역시 언제나 그랬듯 매우 어색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던 해경 해체론과 가칭 '국가안전처'의 창설이 확실해졌고, 그와 더불어 또다른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관피아' 현상과 그것의 기반이라고 말할 수 있는 행정고시 제도에 관한 개혁안 역시 등장했다. 행정고시 개혁안이 실질적으로 다른 이슈에 비해 훨씬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나, 일단 세월호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분야인 … [Read more...] about 박근혜와 ‘재난과의 전쟁’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철회’가 남긴 것들
먼저, 기초선거 공천여부는 정치세력 내지 사회세력을 구분하는 의미 있는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각 정당 내부에서도 자신의 처지와 조건에 따라 의견이 나뉘었으며, 시민단체들 간에도 참여연대와 여연은 공천 유지, YMCA, 경실련은 공천 폐지가 오랫동안 자신의 견해였을만큼 의견이 분분한 이슈입니다. 그렇다고 기초선거 공천에 대한 의견을 기준으로 헤쳐모여가 되느냐? 택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즉, 기초선거 공천여부는 처음부터 아, 타를 구분할 만한 기준이 아니었으며, 민주당과 안철수 … [Read more...] about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철회’가 남긴 것들
세월호 심판은 “정권 퇴진” 구호가 아닌 “선거”로 해야 한다
국정원 트위터 댓글 2,200만 건, 그리고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2013년 12월 6일(금)이었다. 당시 한겨레신문 1면은 ‘국정원 트위터 댓글이 2,200만건’이라는 내용이었다. 이틀 후, 장하나 의원은 12월 8일(일) 오후에 대선불복 및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하야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역공을 취하기 시작했다. 당시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하야를 동조하는 국민여론은 매우 적었다. 당시의 정세에서 <국정원 트위터 댓글 … [Read more...] about 세월호 심판은 “정권 퇴진” 구호가 아닌 “선거”로 해야 한다
다이빙 벨, 시도에서 철수까지
사실 지난 주 이종인 대표, 그리고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럼에도 인터뷰를 발행하지 않은 것은, 사실관계 확인이 힘든 측면이 있기 때문이었다. 재차 확인을 하고자 했으나, 그 분들이 현장에서 무척이나 분주한 상황이라 연결이 힘들었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된 지금은 글을 써도 좋다는 생각에 인터뷰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이종인 대표는 현장의 작업이 느린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다이빙 벨과 함께 직접 사고 현장으로 … [Read more...] about 다이빙 벨, 시도에서 철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