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에 있어 재미나 적성을 따지기보다는, 일단 ‘해낼 수 있느냐’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적성에 맞거나 재미있는 것은 취미에서 따져도 충분하다. 일은 일이다. 해낼 수 있는 일 가운데에서 재미가 ‘그나마’ 있느냐, 적성에 ‘그나마’ 맞느냐를 고민하는 것이 맞다. 2. 태도가 중요한 것은 주니어 때의 이야기이고, 시니어가 될수록 아웃풋이 중요해진다. 주니어 때 바로 아웃풋이 나오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고, 시니어가 태도만 좋으면 업무가 산으로 간다. 상대방의 직급에 따라 요구하는 바가 … [Read more...] about 일에 대한 7가지 생각들
생활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는 대신
심리상담 비용은 비싸다. 그러나 이것은 전문가의 탓인가? 전문가의 몫은 본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충분히 그 값을 한다는 걸 설득하고, 더 질 좋은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이 괴로울 때 대부분의 사람이 전문가와 상담하기 위해 150-300만 원은 지출해도 괜찮은 삶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럴 수 없는 형편인 사람들에게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줘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상담비가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는 대신 왜 그렇게 … [Read more...] about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는 대신
미국 취업 시 정확한 연봉을 확인하는 방법
커리어를 쌓다 보면 이직할 타이밍이 생기고 또 적당한 포지션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알고 싶지만 쉽게 알기 어려운 정보가 바로 연봉이다. 같은 포지션이어도 경력과 백그라운드에 따라 연봉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남에게 연봉을 물어봐도 이게 기본인지 아니면 기본보다 덜 받는 건지 더 받는 건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미국에서 H-1B 비자로 외국인이 취업하려면 해당 기업은 연봉과 비자 승인/거절 상태를 기재해야 한다. 법으로 지정된 리포팅 데이터베이스니 … [Read more...] about 미국 취업 시 정확한 연봉을 확인하는 방법
SNS로 연인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멘션과 좋아요가 필요할까
「사랑에 빠지기까지 224개의 트윗 메시지, 70개의 페이스북 메시지, 30번의 통화가 필요하다(It Takes 224 Tweets, 70 Facebook Messages, and 30 Phone Calls For a Couple to Fall In Love)」는 제목의 재미있는 글을 봤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짧아서 그냥 전문 번역. 현재 대부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SNS. 과거에는 전화, 편지, 이메일 등 남들과 연락하는 수단이 극히 제한되었지만 이제 트위터, … [Read more...] about SNS로 연인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멘션과 좋아요가 필요할까
지진과 화재 비상! 우리 집은 재난 대비하고 있나요?
2016년 9월 12일 7시 44분. 규모 5.1의 지진이 경주를 덮쳤습니다. 수많은 경주시민이 공포에 휩싸여 거리로 뛰쳐나왔고 가족과 연락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모바일 메신저와 전화는 먹통이 되었습니다. 1시간 뒤 더 큰 지진이 찾아왔습니다. 한반도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이었습니다. 가구가 넘어지고, 도심 기반시설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어요.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지진을 뉴스로 접하면서도 우리는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일 거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지진과 화재 비상! 우리 집은 재난 대비하고 있나요?
강남역 직장인들이 담배 대신 선택한 이것
최근 강남역, 종각 및 광화문에 직장을 둔 흡연자 사이에는 새로운 아이템이 유행 중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흡연자가 피우는 담배에 하얀색 기계가 결합된 것을 보셨을 텐데요. 이것을 궐련형 전자담배라고 부릅니다. 기존 담배가 태우는 방식이었다면 이것은 고구마처럼 쪄서 피우는 게 특징이죠. 기계의 가격은 9-12만 원 정도로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흡연자들은 이것을 사려고 줄까지 섭니다. 왜 그럴까요. 술과 담배는 세상에서 가장 마케팅이 제한된 소비재에 속합니다. 담배는 전 세계 … [Read more...] about 강남역 직장인들이 담배 대신 선택한 이것
참치의 살은 갈색? 붉은색?
초밥 먹으러 갈 때마다 간간이 나오곤 하는 질문 중에 이런 게 있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빨간 참치살이 참치 통조림의 그 갈색 참치살과 같은 물건이 맞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략 같은 참치가 맞다. 그냥 맞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대략 맞다고 하는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어쨌거나, 이런 질문이 나오는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우리가 참치캔에서 보는 참치살은 산화된 것이다. 원래 참치살은 붉은 색이지만, 산소와 반응하면 갈색이 된다. 초밥 장인이 참치 초밥을 … [Read more...] about 참치의 살은 갈색? 붉은색?
대가들이 말하는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아내가 사망한 날, 나는 다음의 세 가지를 결심했다. 일찍 일어나기, 시간 아껴 쓰기, 일기 쓰기.” 『교양인이 되기 위한 즐거운 글쓰기』에서 소개하는 새뮤얼 존슨의 말이에요. 일찍 일어나고 시간을 아껴 쓰겠다는 다짐이야 언제든 할 수 있는 거지만 왜 하필 아내를 잃고 나서 그는 일기 쓰기를 결심하게 되었을까요. 짐작건대 그에게 아내의 사망은 곧 아내와 함께했던 기억의 죽음이고, 따로 기록해 둔 글이 없다면 그건 아내와의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는 것이었을 테지요. 그걸 자각한 순간 … [Read more...] about 대가들이 말하는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동기부여가 독이 될 수 있다?
'헬조선'이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새롭게 들리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언론 등지에서 너도나도 '헬조선', '수저계급론'을 입에 담더니 별안간 내리막길을 걷는 듯한 단어가 되었다. 쌓인 게 많아서, 억울해서, 다 같이 분노해봤다. 하지만 다들 알고 있었다. 사회는 '노오오오오오력'을 강조하는 것밖에는 못 한다며, 개인들에게 책임을 다 떠넘긴다며 비웃어봤자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결국 '노오오오오오력' 뿐이라는 것을. '헬조선'이라는 단어는 애초에 분노로만 만들어진 단어는 … [Read more...] about 동기부여가 독이 될 수 있다?
왜 미국에는 외계인을 봤다는 사람이 많을까?
미국에는 자신이 외계인을 만났거나 외계인에게 납치된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외계인들이 자기를 납치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혹은 과학 실험을 위해서, 혹은 지구 침공을 위한 사전조사를 위해서, 단지 지구인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등등... 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보면 이들은 외계인에게 납치된 순간을 설명할 때 스트레스와 긴장이 가득한 반응을 보인다. 그건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반응과는 전혀 다르며, 끔찍했던 … [Read more...] about 왜 미국에는 외계인을 봤다는 사람이 많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