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투자했지만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양압기'를 구매한 겁니다. 양압기가 뭔지 생소한 분들도 많을 텐데요. 코골이 심한 사람들의 호흡을 도와주는 '인공호흡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현무 씨가 출연한 방송 '나 혼자 산다'에 나와서 많이 알려졌죠. 양압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건 작년에 친구랑 기도원에 갔을 때 있었던 일 때문입니다. 그 전에도 교회나 회사에서 MT를 가면 후배나 동료가 저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불평했어요. 코골이가 심하다는 걸 … [Read more...] about 코골이 심한 사람을 위한 양압기 사용기
생활
한 기독교인이 12년 전 헤어진 게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 응에오 분 린(Ngeo Boon Lin) 목사 및 MITR 측의 허락과 함께 이곳에 다시 게재합니다(This article is shared with permission of Ven. Ngeo Boon Lin and MITR).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커뮤니티 교회의 여성 목사인 응에오 분 린 목사가 공개한 편지입니다. 편지 작성자는 싱가폴 출신으로 현재 미국 거주 중이며, 동성애자를 받아들이고 친구와 다시 결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 [Read more...] about 한 기독교인이 12년 전 헤어진 게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주고 쪼지 말자
Question 저희 회사는 달성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주고 심하게 채찍질합니다. 아주 간혹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실패하죠. 목표에 미달하면 많이 혼나고 그 과정에서 모두가 힘들어합니다. 왜 이런 식으로 일을 시키죠? 부작용이 더 클 것 같은데요. Answer 아, 그 말씀에 저도 100% 공감합니다. 저도 불가능한 목표 때문에 크게 맘고생한 적이 몇 번 있었죠. 아니,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모름지기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두 … [Read more...] about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주고 쪼지 말자
혁신에 대한 단상
내가 MBA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과목들 가운데는 혁신(Innovation)에 관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목들을 마칠 때 즈음에 항상 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1. 혁신은 실천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혁신이라는 것은 생각(Idea)과 그 생각에 대한 실천을 뜻합니다. 누군가 혁신을 이야기할 때 혁신적인 생각 자체 내지는 혁신적인 결과물(물건, 서비스)에 … [Read more...] about 혁신에 대한 단상
용기와 두려움의 차이
※ 이 글은 ANDREESSEN HOROWITZ에 기재된 「The Fine Line Between Fear and Cour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 아이들과 이야기했는데, 영웅과 겁쟁이의 차이는 뭘까? 겁을 내는 것과 용기를 내는 것 차이가 뭘까? 아무런 차이가 없다. 행동에서만 차이가 난다. 둘 다 같은 느낌이다. 둘 다 죽거나 다치는 것을 두려워한다. 겁쟁이는 마주해야 하는 것을 마주하지 않는다. 영웅은 좀 더 의지를 가지고 그런 감정들과 싸우고, 해야 하는 것을 … [Read more...] about 용기와 두려움의 차이
아기처럼 배우자, 스쿼트의 기본
스쿼트. 바벨 백 스쿼트. 케틀벨 가블렛 스쿼트나 프론트 스쿼트. 가장 대표적인 운동이고, 몸짱을 희망하든 힘짱을 희망하든 하지 않을 수 없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일단 스쿼트는 우리가 수시로 하는 동작입니다. 다만 현대사회에서는 점점 수행하는 빈도가 줄어든다는 것뿐이죠. 양변기를 사용하니 좌변기를 이용할 때보다 덜 쪼그려 앉고 바닥에 주저앉아 담소를 나누는 일도 거의 없죠. 대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언제부터인가 스쿼트라고 하면 무릎 높이까지만 엉덩이가 … [Read more...] about 아기처럼 배우자, 스쿼트의 기본
50점 영어 개발자가 미국 DBA로 정착한 이야기
필자는 수학 과학을 좋아한다. 하지만 암기과목은 정말 못한다. 특히 단어를 줄줄 외워야 했던 영어는 필자의 정말 취약 과목이었다. 친구 중 필자가 미국을 갈 것으로 생각한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병역특례를 개발자로 일한 덕에 자연스럽게 필자의 커리어는 졸업 후에도 개발자로 가게 되었다. 어느 날 한국 IT에 싫증을 느끼고 미국행을 결심하였고, 이 모험을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하고 실천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 순간 정말로 미국기업의 … [Read more...] about 50점 영어 개발자가 미국 DBA로 정착한 이야기
볼펜의 등장
만년필이 발명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들어 봤겠지? 루이스 워터맨이라는 보험업자가 엄청난 계약을 성사시키는 행운을 맞이했는데 그만 사인하는 과정에서 잉크가 번져 버리자 고귀하신 계약자께서 재수가 없다고 서명 안하고 일어서 버려 ‘나 완전히 새됐어.’ 노래를 부른 뒤 절치부심해서 만든 게 만년필이야. 적당한 잉크를 배출해서 잉크가 쏟아지지 않게 고안된 거지.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에디슨 영감 말이 맞아. 하지만 이 만년필도 마냥 편하진 않았지. 너도 중1때쯤에는 영어 필기체 연습한답시고 … [Read more...] about 볼펜의 등장
최고의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법
“Hiring is the most important task.” - Steve Jobs 채용의 중요성은 스티브 잡스의 말로 갈음하겠습니다. 채용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인데요. 채용 후 월 급여가 늘어나기 이전에, 우선 회사는 채용을 위해 내부 인원의 시간과 자원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기업은 항상 '가장 효과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지원자'들을 찾아내고, 설득할 방안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 참고 링크: 기업들 직원 한 명 채용에 평균 24일 소요...) 채용 … [Read more...] about 최고의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법
근질근질해서 견딜 수 없어!
지금부터 딱 15분만, 혼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 보자. 스윽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과제다. 아니,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쉬운 종류의 과제인지도 모른다. 일도 아니고, 공부도 아니고, 창작 활동도 아니고, 운동도 아니고 그냥 단지 10분만 가만히 있으면 된다니. 이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일까. 하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 저 '가만히 있기' 과제를 수행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해당 과제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휴대전화도 없고, 책도 없다.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다. … [Read more...] about 근질근질해서 견딜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