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살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어요. 치안 걱정이 없으면서도 값이 싼 곳을 찾느라 기숙사, 하숙집, 원룸, 고시원, 옥탑방 등 온갖 곳을 옮겨 다녔죠. 임대차 종류별로도 월세, 반전세, 깔세(일정 기간 월세를 한꺼번에 미리 내는 것) 등을 다 경험했고요. 경기도에 있는 집에서 서울까지 통학이 어려워 대학 시절 ‘1인 가구’ 생활을 시작한 이승주(32) 뉴시스 기자는 스물아홉에 입사한 후에도 ‘방 한 칸’을 확보하기 위해 동동걸음을 쳐야 했다. 수습을 마친 2015년 3월 산업부 부동산팀에 … [Read more...] about 토익보다 부동산, “고시원, 옥탑방에 ‘깔세’ 경험도 담았죠”
투자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생각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려운 시기다. 작년 8·2대책으로부터 이어진 규제 조치들이 비로소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특히 4월 이후로는 등록임대주택도 8년 이상 임대를 해야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흐름은 더욱 짧고 급하게 나타난다. 올해 초에는 강남권의 고가 주택이 가장 먼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2월 들어서는 성동, 마포 같은 비강남권 1급지가 바로 키 맞추기에 … [Read more...] about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생각들
워렌 버핏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면?
※ VW의 「If Warren Buffett Invested in Startups」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 시대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자신이 성공한 대부분의 이유가 투자 공식을 철저하게 준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가치 투자자로서 버핏은 투자 기회를 엄격하게 제한된 방식으로 평가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버핏의 성공을 바라보면서, 그의 투자 스타일을 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주식을 평가할 때 그의 철학을 적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 [Read more...] about 워렌 버핏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면?
엄마들이 욕망하는 부동산을 공략하라: 월천대사 이주현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사실 이 책에 대한 질문거리가 많이 안 떠오르더라고요. 월천대사(이주현): (웃음) 아직 아빠가 아니니까… 아직 애가 없으니까요. 리: 아… 그런가요? 애가 있어도 아빠는 상대적으로 별로 신경 안 쓰지 않나요? 월천대사: 요즘에는 아빠의 도움도 많이 필요해요. 기숙사 학교 다니는 아이면 금요일에 아버지가 아이를 데려와서 바로 학원에 내려주고, 집에 와서는 빨래를 풀어주면 엄마가 빨래를 돌려놓죠. 리: 기숙학교라든지 자사고라든지 … [Read more...] about 엄마들이 욕망하는 부동산을 공략하라: 월천대사 이주현 인터뷰
아직 서울에 살만한 아파트가 남아 있다: 구피생이 김민규 인터뷰
다양한 팩터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예술, 부동산 리: 부동산을 선택하는 주요 팩터로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민규: 82년생 이승환, 미혼이시죠? 기혼이라고 가정하고 애가 하나 있어요. 미혼과 기혼의 주거는 극적으로 달라요. 결혼하지 않았으면 큰 집이 필요하지 않죠. 결혼해도 애 없으면 투룸 오피스텔이 와이낫일 수도 있어요. 생애주기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아파트가 필요하다면 보통 3~4인 이상 가정이겠지요. 그런데 아파트를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아파트는 항상 … [Read more...] about 아직 서울에 살만한 아파트가 남아 있다: 구피생이 김민규 인터뷰
조선 엔지니어 출신의 애널리스트, 부동산 전문가가 되기까지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원래 조선공학과 나오셨죠? 어쩌다가 이쪽 길로 가시게 된 건가요? 이상우(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06년이요.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에 취업했다가 2010년에 그만뒀죠. 조선업황의 부진이 너무 눈에 보였습니다. 리: 그때 조선업 전성기 아닌가요? 수주량이 그때부터 줄었나요? 이상우: 전성기였죠. 그런데 다니다 보면 느껴지는 게 있어요. 제가 입사할 2006년 당시 대우조선해양 매출이5조였고, 제가 나왔을 때에는 12조였어요. 그런데 입사 … [Read more...] about 조선 엔지니어 출신의 애널리스트, 부동산 전문가가 되기까지
결국 늘 그놈의 1억이 부족해서 문제다
「"순간의 선택이 집값 3배 차이"…전철망에 희비 갈린 2기 신도시」, 한국경제 작년엔 이야기하기가 편했다. 그냥 거두절미하고 서울이 답이었으니까. 경기도 신축도 너른 평수 감안하면 5-6억 하는데, 서울에서 적당한 옐로우칩들이 그 언저리 가격인 동네들이 많았다. 그러다 블루칩들이 하늘을 뚫으니 옐로우칩들이 따라오며 메인스트림의 가격 밴드를 올려놓았다. 이제는 입장권이 아무리 못해도 최소 5억이다. 좀 그럴싸하다 싶으면 6-7억 넘어서 9억을 향해 달려가고. 이 시점에서 가장 … [Read more...] about 결국 늘 그놈의 1억이 부족해서 문제다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부동산계의 아이돌 빠숑 김학렬 인터뷰
리(이승환 ㅍㅍㅅㅅ 대표): 이번에 나올 책은 어떤 책인가요? 빠숑(김학렬, 부동산 전문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가 총론이고, 각론으로 『서울 부동산의 미래』를 냈습니다. 이번에 나올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는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을 다룹니다. 8월 중순 출간 예정입니다. 리: 그렇게 보기에는 경기도만 해도 너무 많지 않을까요? 빠숑: 경기도만 해도 끝이 없기는 하죠. 하지만 그렇게 다 하려면 각 지자체당 1권씩만 해도 … [Read more...] about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부동산계의 아이돌 빠숑 김학렬 인터뷰
하나에 올인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
※ Safal Niveshak의 「How Not to Bet」을 번역한 글입니다. 잔느 칼망은 80대 후반이었습니다. 남편은 이미 20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남독녀 이본은 남편보다 훨씬 먼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잔느는 이본의 아들 프레데릭을 손수 키웠습니다. 불행히도, 프레데릭은 자기 엄마처럼 36세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잔느는 전 생애를 프랑스 아를에서 살았으며, 그곳을 떠날 마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입 없이 혼자 사는 게 … [Read more...] about 하나에 올인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
2만 원의 수익 vs. 3만 원의 손실
다음 주 시장에서 100만 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다음 주에는 다시 100만 원의 손실을 봅니다. 물론, 돈을 버는 것이 돈을 잃는 것보다 더 기쁜 일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벌었을 때의 기쁨과 돈을 잃었을 때의 고통 중 어느 것이 더 클까요? 대다수 사람에게 돈을 잃었을 때의 고통이 돈을 벌었을 때의 기쁨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따라서 위에서와 같은 경우 승리의 스릴은 곧 패배의 쓰라림으로 사라져버립니다. 어부의 마음에는 놓친 물고기가 프라이팬 위에 놓인 물고기보다 더 … [Read more...] about 2만 원의 수익 vs. 3만 원의 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