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그린블라트의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은 정말 명저 중에 명저라고 할 수 있다.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계량 투자를 해도 미국 시장에서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를 거둘 수 있다니. 정말 읽고도 믿기지 않는다. 투자 관련 서적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투자자가 실제로 어떤 성적을 거두었냐는 점이다. 슬프게도 대부분 서점에 가서 책을 보면 저자들이 '전업 저자'인 경우들이 많다. 실제로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가진 경우는 극히 드물다. 조엘 그린블라트는 그런 … [Read more...] about 구마법공식 VS 신마법공식
투자
부동산, 서울만 많이 오른 걸까요? 지방은 이제 끝나는 걸까요?
지난 2년간의 분위기가 놓고 보면 서울의 독주였고, 지방은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은 뉴스로 모든 매스컴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정책도 서울에 대한 규제 일변도로만 펼쳐지고요. 그런데 정말 서울만 많이 오른 걸까요? 지방은 이제 끝나는 걸까요? 지금으로부터 대략 10년 전, 2008년 12월 8일 가격 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각 지역의 10년 동안의 가격 변동률을 그래프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10년간 부동산 시장에서 주인공은 부산과 제주도였습니다. 대구와 광주가 그 뒤를 … [Read more...] about 부동산, 서울만 많이 오른 걸까요? 지방은 이제 끝나는 걸까요?
월가의 퀀트 여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금융회사를 꿈꾸다: 이지혜 대표 인터뷰
투자에서 ‘항상’ 이기는 어마어마한 회사들에서 일한 이지혜 대표 리승환: 안녕하세요,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이지혜: 로보어드바이저 ‘에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 로보어드바이저 ‘에임’을 만들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이지혜: 학부 졸업하자마자 월가와 보스턴에서 10년 정도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했어요. 헤지펀드 중에서도 고도로 자동화된 알고리즘 기반의 자산운용을 하는 회사들만 다녔죠. 좀 더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MBA를 가게 됐죠. 사춘기가 늦게 왔달까… … [Read more...] about 월가의 퀀트 여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금융회사를 꿈꾸다: 이지혜 대표 인터뷰
(보고서) 한국 경제 구조적 소비불황의 시작
※ 본 글은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세금과 이자 비용 증가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사람은 불안하면 저축을 늘린다.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앞날이 불안하면 돈을 쓸 수 없다. 이것은 매우 합리적 의사결정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합리적 의사결정이 전체 경제에는 독이 된다는 사실을 맨 처음 간파한 이는 케인즈였다. 그래서 이걸 저축의 역설이라고 불렀다.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은 저축의 역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의 가계는 현재 이중고에 시달리며 … [Read more...] about (보고서) 한국 경제 구조적 소비불황의 시작
‘부동산 투자’의 핵심: 결국,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
'부동산 투자'. 언제부터인가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그러나 대부분은 주택과 관련된 내용이다. 특히 최근 사람들의 관심사는 아파트에 쏠려 있었는데, 그건 그만큼 아파트가 정형화되어 있어 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접근성이 높다는 데에 기인해 있었다. 한편으로 '부동산 투자'란 세상의 부정적인 낙인을 피할 수 없었다. 돈 놓고 돈 먹기, 불로소득, 과 같은 오명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그만큼 주택 투자에 많이 쏠려 있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가격변동이 … [Read more...] about ‘부동산 투자’의 핵심: 결국,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
『나는 오를 땅만 산다』: 토지 투자의 첫 출발로는 안성맞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택가격대비 전셋값의 비율이 떨어지면서 이른바 ‘갭투자’의 비용이 천정부지 솟아오른 데다 소득 수준에 비교해보더라도 수도권 일부 지역 주택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을 기준으로 주택금융공사에서 발표하는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2013~2016년에 사상 최저 수준이었고 최근에는 이미 역사적 평균 수준을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주택구입 부담지수’란 … [Read more...] about 『나는 오를 땅만 산다』: 토지 투자의 첫 출발로는 안성맞춤
워런 버핏과 레이 달리오의 논쟁
워런 버핏은 상향식(Bottom-Up)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하향식(Top-Down) 투자자입니다. 이들의 투자 철학 차이를 살펴봅시다. 1. 금을 보유해야 하는가? 레이 달리오: Yes 워런 버핏: No 달리오는 금을 꼭 일정 부분은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버핏은 금 따위(?)는 보유할 가치가 1도 없다고 얘기하고요. 이에 달리오는 몇 년 전에 아예 이런 인터뷰도 했죠. 대놓고 '버핏이 큰 실수를 하는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둘 다 … [Read more...] about 워런 버핏과 레이 달리오의 논쟁
일반 투자자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 레이 달리오 인터뷰
※ 역주: 재미난 인터뷰가 올라와서 공유합니다. 이전에 올렸던 CNBC 인터뷰와 겹치는 내용은 생략하고 새로운 부분 위주로 담았습니다. 1. 부채위기(Debt Crisis)와 관련된 당신의 책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항상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고 얘기하는데 이 책을 쓰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이제 제가 가진, 제 삶에 도움이 되는 원칙을 알려주고 싶거든요.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이미 조사된 것들입니다. 부채위기가 어떻게 반복돼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 [Read more...] about 일반 투자자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 레이 달리오 인터뷰
2008년 금융 위기가 가르쳐준 20가지 교훈
※ Old school value의 「20 Lessons the 2008 Crash Can Teach You About Invest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1. 항상 의외의 것을 예상하라 “의외의 것을 예상하라”는 말은 시장에서도 맞는 말이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 시장의 현실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심 탈레브가 제시해 유명해진 흑조 이론(Black Swan)은 일어나리라 예상하기 힘들고 드문 사건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 [Read more...] about 2008년 금융 위기가 가르쳐준 20가지 교훈
상가는 가만히 있어도 ‘초과 공급 상태’가 될 것이다
오늘 아침 아내가 풀무원 육개장을 데워서 떠주더군요. 비비고 육개장이 풀무원 육개장보다 낫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예전에 이것저것 많이 파는 밥집에서 육개장, 갈비탕 같은 거 시키면 깡통 따서 데워서 나온다고 하더니, 이게 딱 그것이네’ 이야길 했죠. 어제 아침은 햇반이 들어있는 컵밥을 먹었는데 황탯국을 먹었습니다. 기업들이 정말 무서운 게 전통적인 시장의 경계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바꿔나갑니다. 블로그에도 페이스북에도 전에 썼던 내용입니다만 유통업체들이 앞으로 온라인의 판매 비중을 … [Read more...] about 상가는 가만히 있어도 ‘초과 공급 상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