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는 2018년 최저임금을 작년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했다. 금번 최저임금 인상은 2000년 이후 최대 폭일 뿐 아니라, 향후 3년간 강력한 추가 상승이 예상되어 경제와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것 같다. 새 정부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달성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예상을 뛰어넘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3년래 최저임금 1만 원의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이 1만 원이 되려면 2019년과 2020년에도 연평균 15%씩 올라야 … [Read more...] about 최저임금 1만원과 채권시장
경제
혁신할 것이냐, 죽을 것이냐
*본 글은 Pension Partners의 "Innovate or Die"를 번역한 글입니다. 2007년 1월, 넷플릭스(Netflix)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하겠다는 대담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 당시만 해도 성공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이런 회의론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넷플릭스의 “죽음”은 2002년 말 처음으로 예견되었다. IPO를 단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월마트(Wal-Mart) DVD 배달 서비스에 참여했고, 누가 감히 이 … [Read more...] about 혁신할 것이냐, 죽을 것이냐
부자가 되고 싶다면 프랙털처럼 생각하라
※ Of Dollars and Data의 「Wanna Get Rich? Think Fractally」를 번역한 글입니다. 복리의 프랙털 특징에 대해 이 글에서는 복리, 프랙털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 이들을 사용할 방법을 논의해 본다. 복리를 다루기에 앞서 프랙털에 대해 알아보자. 프랙털이란 상이한 크기(또는 배율 수준)로 대칭성을 표시하는 기하학적 개체를 말한다. 프랙털을 시각적으로 확대하면 기존의 (더 큰) 객체와 비슷한 패턴을 보게 된다. 아래 시어핀스키 … [Read more...] about 부자가 되고 싶다면 프랙털처럼 생각하라
제네릭 의약품의 역할
※ IMS Health의 「Why we need generic medicines」 시리즈를 기초로 다른 자료를 취합해 재구성한 글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의약품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현대인의 친구라는 비염이나 아토피 약에서부터 생리통에 먹는 진통제, 중장년 이상에서는 흔한 고혈압·당뇨 치료제까지. 이렇게 사용하는 약이 2016년 기준 한국에서만 연간 14조 원, 세계적으로는 1,400조 원가량이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의약품 대부분이 제네릭 의약품(generic … [Read more...] about 제네릭 의약품의 역할
투자자의 최악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 Index Fund Advisors의 「Investors are Still Their Own Worst Enemy」를 번역한 글입니다. 23년 동안 매년 달바(DALBAR)는 투자자 행동의 정략 분석(Quantitative Analysis of Investor Behavior) 연구를 통해 뮤추얼 펀드 투자자의 성과를 분석했다. 연구의 목적은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반응을 일으키게 만드는 행동을 조절함으로써 투자 성과를 개선할 방법을 밝히는 것이다. 달바의 연구를 몇 년간 … [Read more...] about 투자자의 최악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대한민국의 딸들에게: 경제적으로 독립하라
한국에서 있을 때 부인님께서 다니시던 외국계 회사에 프랑스인 부사장님이 왔었다. 30대 중반의 젊고 잘생기고 유머까지 넘치는 부사장님이었는데, 유부남이라 부인과 함께 한국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프랑스 부부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었다. 이 '외딴 오지'인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이 부사장님은 승진과 꽤 높은 연봉을 받게 되었고, 부인은 남편과 협상하여 남편에게서 프랑스에서 받던 연봉을 받으면서 한국에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이게 … [Read more...] about 대한민국의 딸들에게: 경제적으로 독립하라
애플식 자본주의 vs 구글식 자본주의
*본 글은 The Atlantic지에 실린 Capitalism the Apple Way vs. Capitalism the Google Way를 번역한 글입니다. 세상을 뒤바꿀 다음번 대단한 스타트업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를 향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테크 업계를 관통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야기를 꼽으라면 아마도 단연 애플과 구글의 등장과 가파른 성장이 꼽힐 겁니다. 부의 창출 측면에서 보면 애플과 구글을 따라올 기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8년 … [Read more...] about 애플식 자본주의 vs 구글식 자본주의
워런 버핏이 부동산 회사에 투자하는 이유는?
최근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콜로라도주 택지 개발업체 오크우드 홈즈를 인수했다(정확하게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인 클레이턴 홈즈가 인수한 것이다). 이번 거래로 클레이턴 홈즈는 1만 8,000개의 택지를 획득했는데, 지난해에만 미주리주에서 1,200개, 테네시주에서 4,000개 택지를 각각 확보한 바 있다. 참고로 클레이턴 홈즈는 고객이 주문한 조립식 주택을 생산해 인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워런 버핏은 왜 미국 부동산 투자를 확대할까? 워런 버핏의 … [Read more...] about 워런 버핏이 부동산 회사에 투자하는 이유는?
현명하고 안전한 투자를 위한 4가지 팁
※ Vintage Value Investing의 「4 Tips For Investing Your Money Safely And Wisely」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미 알지 모르지만, 주식 투자는 돈을 벌기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위험 요소가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심하고 경계하지 않으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돈을 날리는 것보다는 분명 위험이 덜하지만,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음은 투자를 안전하고, … [Read more...] about 현명하고 안전한 투자를 위한 4가지 팁
월셋집 주인은 왜 노인들일까
월셋집 주인은 왜 노인들일까? 텔레비전 드라마나 혹은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집주인의 이미지가 있다. 보통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나 할머니이고, 대개 성격이 깐깐하고 잔소리가 많으며, 월세가 밀리면 잔소리를 엄청 퍼붓는다는 식이다. 반면 집주인이 젊은이이거나, 혹은 회사인 경우는 극히 드물다. 왜 한국의 월셋집 집주인은 죄다 노인들일까? 오랫동안 궁금증을 풀지 못했는데, 최근 흥미롭게 읽은 책 『대한민국 부동산 7가지 질문』 덕분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책 209~210 … [Read more...] about 월셋집 주인은 왜 노인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