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어떤 문제를 실제와 비슷한 모델을 통해 모의적으로 실험하는 것을 시뮬레이션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을 모델을 통해 재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시뮬레이션 게임이 정확히 어떤 장르인가에 대해서 딱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넓게 보면 게임이란 것 자체가 어떤 방식으로든 현실의 재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미연시)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을 시뮬레이션 장르로 같이 묶기에는 그 간극이 꽤 크다. 그래서인지 RTS의 경우 … [Read more...] about 문명 건설 시뮬레이션, 어디까지 해봤니?
문화
접사에선 오히려 DSLR보다 폰카가 낫다?
DSLR이나 미러리스 등 렌즈 교환형 고급 카메라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콤팩트 카메라 등에 비해 성능적 화질적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한 분야, 그것이 그리 쉽지 않은 영역이 있으니 바로 접사라고 하는 분야입니다.... 접사 하면 흔히 곤충 접사, 피규어나 프라모델 접사 등을 떠올리실 텐데요, 접사를 할 때는 일반적인 인물이나 풍경촬영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아주 가까운 물체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기 대단히 어렵다는 … [Read more...] about 접사에선 오히려 DSLR보다 폰카가 낫다?
2018년 IT트렌드, 흐름을 챙기자
트렌드 도서가 트렌드? 눈, 스키장, 크리스마스, 그리고 트렌드 도서. 연말이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것들. 그런데 언젠가부터 트렌드 도서가 한둘씩 늘어나더니 트렌드 도서 자체가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말았다. 우리가 트렌드 도서에 손이 가는 이유는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고 싶어서이다. 그 기회는 누군가에게는 유망한 분야의 기술을 미리 익혀 변화에 대응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비트코인 투자일 수도 있다. 무엇을 봐야 하나 그런데 너무 많아진 트렌드 … [Read more...] about 2018년 IT트렌드, 흐름을 챙기자
엉터리 과학에 기대고 있는 ‘와인 감정’
※ 이 글은 가디언 지에 기재된 「Wine-tasting: it's junk science」를 번역한 글입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최고급 밭뙈기 '그랑끄뤼'에서 난 포도로 만들었다는 고급 와인 맛은 그저 그랬는데 동네 와인 가게에서 반주로 마시려고 산 $15짜리 와인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입맛이 고급스럽지 않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와인의 맛과 풍미가 가격과 일치하지 않는 걸까요? 전문적인 와인 감정사들로부터 '맛있다'는 호평을 받고 가격이 훌쩍 … [Read more...] about 엉터리 과학에 기대고 있는 ‘와인 감정’
낭만 가득! 해외 크리스마스 마켓 TOP 5
어느덧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 12월이 되면 곳곳에 반짝이는 트리와 여러 상점에서 들려오는 캐롤 소리로 거리에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다른 각 나라에서도 지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여행 필수 앱 볼로에서 낭만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 5곳을 준비했습니다!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힐링도 할 수 있는 그곳으로 지금 떠나볼까요? #프랑스 … [Read more...] about 낭만 가득! 해외 크리스마스 마켓 TOP 5
자크 루이 다비드의 회화: 그 그림의 국가주의 프로파간다에 대하여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의 회화층에 가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모나리자 말고, 내 시선과 관심을 끄는 작품이 세 점 있다. 모두 신고전주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인데, 각각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사비니 여인의 중재', 그리고 '테르모필라이에서의 레오니다스'다. 자크 루이 다비드가 살롱전에서 입상한 영광의 작품이지만 동시에 프랑스 인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고 가부장적 국가주의 인식을 심어준 회화의 대표작이 첫 번째 작품인 '호라티우스 형제의 … [Read more...] about 자크 루이 다비드의 회화: 그 그림의 국가주의 프로파간다에 대하여
감성을 자극하는 국내 문학관 여행지 3
늘 하던 식도락 여행, 레포츠 여행이 살짝 지겨워지기 시작했다면? 감성 충만해지는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시 한 구절, 소설 한 문장만으로도 가슴 벅차오르게 만드는 작가만의 공간, 바로 문학관으로 말이다. 우리나라 대표 작가의 작품과 일생을 한데 볼 수 있는 좋은 문학관들이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나고 자란 모습과 발자취를 보며 작품에 한껏 녹아들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오묘한 감정이 솟아오르고 이미 보았던 글일지라도 다시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여기에 문학적 … [Read more...] about 감성을 자극하는 국내 문학관 여행지 3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까지일까?
지난달, 오랜만에 스타필드 하남에 놀러 갔습니다. 오픈하고 얼마 안 됐을 때 몇 번 가고 사람이 많아서 안 갔었는데 그사이에 많이 바뀐 풍경이 있었습니다. 스타필드 내에 반려견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저에게는 반려견과 함께 쇼핑을 한다는 게 생소한데, 아예 산책 겸 스타필드로 반려견과 함께 나온 걸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기사를 찾아보니 스타필드는 처음 오픈할 때부터 반려견 입장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기준, 주말이면 하루에 반려견 500마리 정도가 스타필드에 방문했다고 … [Read more...] about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까지일까?
편하고 쉬운 도구로 만들어진 <라스트 제다이>라는 전설의 몰락
※ 이 글은 영화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프랜차이즈란, 모든 문화 산업에 있어서 궁극의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게임, 소설, 드라마 등등 그 어떤 문화 산업에서든 단 하나라도 성공작을 만들어내는 것도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인데, 그걸 시리즈라는 코드 안에서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는 건 단순히 생각해도 어지간해서 시도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서사극이다. 영화를 가장 작은 단위의 의미로 … [Read more...] about 편하고 쉬운 도구로 만들어진 <라스트 제다이>라는 전설의 몰락
경강선 하나로 올림픽부터 강원도 여행까지 올인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전체 티켓 중 50% 이상이 이미 판매되었을 정도로 이번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심지어 평창 올림픽의 굿즈까지 화제에 올라 매진 행렬을 기록할 정도이다. 롱패딩과 운동화는 실시간 검색어에 몇 번이나 오르내리고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유명한 아이템이 되었다. 이쯤 되니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온 국민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코앞에 닥쳤다는 것을 모를 수가 없게 되었다. 2월이면 연초 행사도 줄어들 때고, 우리나라에서 … [Read more...] about 경강선 하나로 올림픽부터 강원도 여행까지 올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