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 구이로 유명한 곳은 청담동의 ‘심양’, 동대문 ‘동북화과왕’, 신림동 ‘성민양꼬치’, 건대 ‘경성양육관’ 등이 있다. 하지만 강한 양념과 향신료 없이 통째로 구워 먹는 양갈비는 입안 가득 터지는 육즙과 고소한 풍미가 양꼬치 보다 한 수 위다. 오늘은 부드러운 육질에 양 본연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양갈비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흠뻑 반하는 한국식 양갈비 구이, 마포 '램랜드' 매장정보 바로 가기 구이, 수육, 전골 등 한국식 양고기 … [Read more...] about 고소한 풍미 가득! 양갈비 맛집 5곳
문화
‘신과 함께’ 해원맥이 환생으로 꿈꾸는 코스피 10위권 재벌 2세의 규모는?
영화 〈신과 함께〉는 엄청난 흥행 페이스를 자랑했다. 이달 1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무려 945만 6,360명에 달했다. 영화 흥행에 대해 논하려는 건 아니고, 작품에 나왔던 대사 중 하나가 내 레이더에 감지됐다. 바로 해원맥(주지훈 分)의 그 대사. “나는 환생하면 코스피 10위권 재벌 2세로 태어날 거야. 그게 아니면 한국에서는 저승보다 지옥이지.” 그래서 코스피 10위권에 어느 기업이 있는지 봤다. 1월 2일 기준 상위 10위는 아래와 같다. 재벌 2세라는 단어의 뉘앙스로 봤을 … [Read more...] about ‘신과 함께’ 해원맥이 환생으로 꿈꾸는 코스피 10위권 재벌 2세의 규모는?
미술관, 더 이상 공짜가 아니다
※ The New York Times의 「Making Art Lovers Pay」를 번역한 글입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이 뉴욕 주민이 아닌 관람객은 앞으로 최고 25달러에 달하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새 정책을 발표하면서 많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백만 달러의 적자는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고 MET이 겪고 있는 심각한 재정난을 생각하면 지난 4일 발표한 새 정책은 안타까우면서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결정입니다. MET은 지난 수십 년간 정해진 … [Read more...] about 미술관, 더 이상 공짜가 아니다
“니 종교가 구리다고 했지, 니가 구리다고 안 했어!”
※ 폴 그레이엄의 「Keep Your Identity Small」을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마침내 깨달았어! 정치나 종교 얘기 할 때 왜 사람들이 그렇게 왈왈 물어뜯나 했더니. 그렇잖아요? 종교 얘기만 나오면 항상 제대로 토론이 안 되고 결론은 막장이 돼요. 왜 그럴까요? 자바스크립트나 베이킹이나 뭐 또 다른 주제로 얘기할 땐 안 그런데, 꼭 종교 얘기만 하면 서로들 물어뜯어서 개판으로 종결된단 말이죠. 왜냐하면 종교는, 사람들이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데 별다른 전문성이 … [Read more...] about “니 종교가 구리다고 했지, 니가 구리다고 안 했어!”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주문의 허구
※ Slate의 「In the Name of Lov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해라.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해라.” 이 말은 액자에 넣어져 “잘 큐레이팅 됐다”는 말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 거실의 한 켠에 놓였다. 이 방의 사진은 유명한 디자인 블로그에 처음 올라왔고, 핀터레스트, 텀블러, 페이스북에 수천 번 공유됐다. 비록 이 방이 노동을 여가의 영역으로 가져왔지만,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거실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곳이 됐다. 오늘날 “당신이 … [Read more...] about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주문의 허구
쓸쓸함과 사랑스러움의 공존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 이 글은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면 이 글을 닫아 주세요. 금산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모금산(기주봉)은 보건소에서 위암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매일 출근하고, 수영장에 들르고,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집에서 자는 일상을 반복하던 그는 젊은 시절 꿈꿔왔던 영화배우의 꿈을 다시금 떠올린다. 모금산은 서울에서 영화학과에 다니던 아들 스데반(오정환)과 그의 애인 예원(고원희)을 불러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쓰고 … [Read more...] about 쓸쓸함과 사랑스러움의 공존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이 계절이 좋은 이유! 전국 딸기 디저트 맛집 8곳
추운 겨울도 좋아하게 만드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딸기! 매년 이맘때면 호텔의 딸기 뷔페부터 시작해 개인 카페에서도 시즌 한정 딸기 메뉴를 선보이죠. 딸기가 가장 맛있는 이 계절, 딸기 디저트가 맛있는 다양한 곳을 소개할게요. 딜리저트 대구시 중구 삼덕동2가 139-8 홍콩 와플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카페. 주문 즉시 구워낸 홍콩 와플 안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해요. 지금은 딸기 시즌이라 딸기도 풍성하게 토핑했어요. 웨이팅까지 있는 … [Read more...] about 이 계절이 좋은 이유! 전국 딸기 디저트 맛집 8곳
당신의 잘못은 몇 퍼센트인가?
낮은 자존감 테스트에서 단골로 선택받는 항목은 ‘19. 대부분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일단 싫고, 갈등이 일어났을 때 자신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 돌리면 컨트롤해야 하는 사람은 나 하나로 줄어드는 효과도 있고, 그 순간 문제에서 해방됩니다. 으레 그래왔듯 또 '내가 문제'이고 '내가 변하면 되는 … [Read more...] about 당신의 잘못은 몇 퍼센트인가?
초코파이는 왜 정(情)이 필요했을까
살면서 초코파이에 대한 추억이 하나씩은 있을 겁니다. 군대에서 화장실에서 몰래 뜯어먹었다는 일화, 달달한 게 있어야 머리가 돌아간다고 매일 하나씩 물고 다녔던 고3 때 이야기, 헌혈하러 갔다가 초코파이만 먹고 왔다는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한국인의 일상과 매우 가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코파이 하면 바로 따라붙는 글자가 있습니다. 대부분 정(情)을 떠올리는데요. 다른 유사 브랜드도 많지만, 이미 정(情)이라는 브랜드가 우리 정서에 고유명사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정(情)을 … [Read more...] about 초코파이는 왜 정(情)이 필요했을까
피사체 지상주의는 한계가 있다
이전에도 아마추어 사진사분들이 빠지기 쉬운 여러가지 함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장비의 함정, 후보정의 함정, 프로 흉내내기의 함정...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함정이 바로 피사체 지상주의입니다. 제가 말하는 피사체 지상주의라는건 이런 겁니다. 예쁘고 멋있는 모델을 찍으면 사진이 평소에 찍던 것보다 괜시리 더 예쁘고 잘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좀 자기 눈에 아름답지 않은 모델을 찍으면 사진이 잘 안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 [Read more...] about 피사체 지상주의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