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Guardian의 「'There's a lot of fakery': insiders spill on the dirty tricks behind wildlife photos」를 번역한 글입니다. 캄캄한 밤, 흰개미가 모여 사는 개미 언덕에서 만찬을 즐기는 개미핥기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둔덕에 붙어있는 딱정벌레 애벌레들이 내는 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져 경이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브라질의 사진작가 마르시오 카브랄이 촬영한 이 사진은 지난해 “올해의 … [Read more...] about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실은 연출과 조작의 산물이라면?
환경
1년치 쓰레기, 병 하나에 다 들어가다
쓰레기 없는 삶 우리의 일상과 언제나 함께하는 쓰레기, 일주일만 모아도 그 양이 보통이 아닙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대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미국 어느 한 가족이 ‘쓰레기 없는 삶(Zero Waste Lifestyle)’을 성공적으로 살고 있어 화제입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베아 존슨네 가족. 2008년 어느 날 존슨은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결심합니다. 기존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데요, 규칙은 간단했습니다. 생활용품을 꼭 … [Read more...] about 1년치 쓰레기, 병 하나에 다 들어가다
원자로의 대안일까, 바다 위의 체르노빌일까? 러시아의 부유식 원자로
러시아에서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인 아카데믹 로모노소프(Akademik Lomonosov)가 첫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 생김새는 최신 원자력 발전소라기보다 마치 냉전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하게 만듭니다. 이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무르만스크까지 첫 항해에 나섰으며 2019년부터 상업 발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자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미 해군의 핵추진 항모와 잠수함도 사실상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업 발전용 … [Read more...] about 원자로의 대안일까, 바다 위의 체르노빌일까? 러시아의 부유식 원자로
집 안에서 채소를 키워 보자!
도시에만 살다 보면 우리가 먹는 농산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른다. 흙과 멀리 떨어지면서 농업에 대한 애정도 희미해졌다. 국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사는 우리나라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다. 자연과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서 정서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고, 집 안에 머물고 있을 때마저 환기하기 꺼림칙하다. 그럼 집 안에서 채소를 키워보면 어떨까? 도시 텃밭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집 안에 텃밭을 옮겨 놓는 것도 좋다. 가끔 삼겹살을 … [Read more...] about 집 안에서 채소를 키워 보자!
여주 환경지킴이에서 여주시민의 행복지킴이로: 여주시장 후보 이항진 인터뷰
최준영(인문학자, ㅍㅍㅅㅅ 객원기자, 이하 최): 환경운동가에서 시의원으로 변신하시더니, 이제 시장이 되려 하십니다. 이유는 뭔가요? 이항진(여주시장 후보): 우리의 삶이 그릇이라면 그 그릇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4대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이라는 나쁜 내용을 담았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와 상생’이라는 희망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걸 누리는 사람이 시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와 상생의 정신은 … [Read more...] about 여주 환경지킴이에서 여주시민의 행복지킴이로: 여주시장 후보 이항진 인터뷰
1986년, 체르노빌에서 ‘판도라’가 열리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3분(모스크바 기준), 우크라이나 키예프 북쪽 104km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제4호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세계 최대의 재앙, 체르노빌 참사(Chernobyl disaster)가 일어났다. 전원 공급이 상실된 상황에서의 부하 검사, 즉 비상 발전 전원이 들어오기 전까지 터빈의 관성력으로 얼마큼 발전이 가능한지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부하 검사를 위해 안전 시스템을 해제한 상태인 데다 원자로 자체의 설계 결함과 조작자의 제어봉 조작 … [Read more...] about 1986년, 체르노빌에서 ‘판도라’가 열리다
동물학대 패션은 이제 그만! ‘비건’ 입으세요
8년 전 고향 방문길에 데려온 고양이 한 마리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내 고양이는 소중해’에서 다른 고양이들이 내 고양이처럼 느껴지더니 ‘생명체라면 최소한 고통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로 점점 확대됐다. 그 무렵 구제역으로 생매장되는 가축들을 뉴스에서 봤다. 양윤아 비건타이거 대표는 고통받는 동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고 싶었다. 그는 패션업계에서 동물보호단체로 직장을 옮겼다. 비건 패션의 출발은 생명존중 그는 3년 동안 동물보호 … [Read more...] about 동물학대 패션은 이제 그만! ‘비건’ 입으세요
KF 크면 무조건 좋다? 미세먼지 마스크 제대로 고르는 법
미세먼지로 목이 깔깔한 봄날. 방진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에 들어섭니다. 매대에는 마스크 종류가 참 많네요. N95? KF80? 알쏭달쏭한 숫자가 있는데 어떤 걸 구입해야 할까요?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를 잘 차단한다던데… 정확히 알지 못하면 망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줄임말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제품이라는 의미입니다. KF99는 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준다는 의미입니다. 마찬가지로 KF94는 94%, KF80은 … [Read more...] about KF 크면 무조건 좋다? 미세먼지 마스크 제대로 고르는 법
손석희의 푸념은 옳았을까?
한반도의 미세먼지가 언제부터 이렇게 심각한 수준이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어느덧 미세먼지 예보와 그 건강 피해는 매우 중요한 일상 뉴스가 되었다. 이런저런 대책도 많이 제시된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는 그 어떤 대책도 흡족하지 않다. 많은 사람이 한국은 전 세계적 환경 오염의 피해자, 특히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이 배출하는 대기오염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인식한다. 그러던 중 ‘비닐 대란’이 벌어졌다. 중국이 재활용품 수입량을 줄이자 국내의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비닐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 [Read more...] about 손석희의 푸념은 옳았을까?
쓰레기 584년 치 분리수거한 고시원 총무, 성악설 믿는다
당신이 낙천적인 사람일지라도 수십 명이 사는 건물에서 매일 나오는 쓰레기를 1,280번 이상 분리수거 했다면, 결국에는 성악설을 믿게 될 수도 있다. 나는 서울의 어느 고시원 총무이며 경력은 3년 6개월(1,280여 일)이다. 고시원 총무에게 분리수거는 가장 일상적이면서 지저분한 일과다. 그만큼 사람들의 분리수거 습성에 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지난 1,280일 동안 내가 분리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일반쓰레기 11.52톤, 음식물쓰레기 1.28톤, … [Read more...] about 쓰레기 584년 치 분리수거한 고시원 총무, 성악설 믿는다